2009 겨울 KSCRC 아카데미 강좌 소개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에서 이번 겨울 처음으로 강좌를 연다고 해요. 주제가 다들 흥미로워요. 전 두어 강좌를 들을 거 같아요. 훗. 회원의 특적은 이런 식으로 누려야죠. 흐흐. 🙂

출처: http://kscrc.org/academy/ (공식 웹페이지라고 해요.)

성적소수자 인권활동가들과 관련 연구자, 그리고 인권과 퀴어 이론 등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위한 “생각나눔, 지식나눔, 배움나눔”의 장 – <2009 겨울 KSCRC 아카데미>가 열립니다.

<강좌1>
이론입문: 주디스 버틀러 읽기

강사: 권김현영 (국민대학교 강사)

이 강좌는 퀴어와 페미니즘 판에서 누구나 알고 듣던 이름이지만, 난해하기로 자자했던 주디스 버틀러의 이론을 함께 읽어보는 입문자들을 위한 기초 이론 강좌다.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이론화하는데 초기의 주디스 버틀러가 제안한 핵심적 개념들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9·11 이후 정치와 사회, 윤리에 대한 대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변화에 대한 토론을 이루어지는 수업이 될 것이다.

총 5강 : 1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저녁 7시~9시, 수강료 6만원 (센터회원 30% 할인)

1강 한국에서의 버틀러 읽기의 의미 (1월 8일 /목)
2강 퀴어, 페미니즘을 만나다. (1월 13일 /화)
3강 경계지대에서의 자아/주체/정체성 (1월 15일 /목)
4강 이 우울한 사회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1월 20일 /화)
5강 보편성을 근본적으로 해체한다는 것의 의미 (1월 22일 /목)

<강좌2>
십대 이반 워크샵: 페미니즘은 나의 힘

진행자: 타리(진보신당 성정치기획단, 순천향대 강사)

나는 페미니스트인가를 질문하기 전에 페미니즘이 무엇이고 그것이 나와 어떻게 관계 맺을 수 있는지를 찬찬히 살펴보자. 실은 페미니즘 없이도 우리는 한동안 ‘잘’ 살아왔다. 페미니즘을 알게 되면, 나아가 내가 페미니스트가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십대이반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 변화가 일어날까? 페미니즘이 나에게 힘을 준다면 그것은 나의 삶을 좀 더 폭넓고 깊게 이해하도록 하고, 그래서 쉽게 좌절하거나 쉽게 분노하거나 쉽게 행복하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총 5회, 매주 금, 저녁 7~9시, 수강료 3만원 (* 이 강좌는 22세 이하만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1. 브래지어를 푼 페미니즘 ( 1월 2일/ 금)
2. 가출을 일삼는 페미니즘 (1월 9일/ 금)
3. 수염을 단 페미니즘 (1월 16일 / 금)
4. 침대 위의 페미니즘 (1월 23일 /금)
5. 행동하는 페미니즘 (1월 30일 / 금)

<강좌3>
논쟁과 이슈: 남성성

지금까지의 젠더 연구는 대부분 여성을 분석해왔다. 이때 남성성은 여성을 타자로 놓아두면서 자기를 구성해왔다. 하지만 여성을 ‘타자의 자리’가 아니라 다른 자리에서 바라보는 이들에게 남성성은 이와는 다른 의미체계 안에서 작동된다. 이번 강좌에서는 남성성이란 무엇인지, 왜 남성성 연구가 필요한지에 대한 개론적 접근부터 한국 근대 남성성의 형성과정,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그리고 남장여자까지를 통해 기존의 남성성 개념을 해체하고 새로운 남성성 연구의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총 6강 : 2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저녁 7시~9시, 수강료 7만원 (센터회원 30% 할인)

1강) 남성(성), 성차에서 분석 범주로 (2월10일/화)
— 정희진(<페미니즘의도전> 저자)
2강) 한국남성성의 역사적 형성: 식민지 자본주의와 이성애주의의 이중주 (2월12일/목)
— 권김현영(국민대 강사)
3강) 트랜스젠더: 외모로 해석하는 남성성과 여성성, 그리고 모호한 경계 (2월 17일/화)
– 루인(트랜스젠더인권활동단체 지렁이 활동가)
4강) 남장여자배우의 남성성에는 뭔가가 있다? : 1950년대 여성국극을 중심으로 (2월 19일 /목)
— 김신현경(시립대 강사)
5강) 레즈비언의 남성성: 공존, 반전, 경쟁, 갈등하는 정체성 (2월 24일/화)
– 한채윤(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대표)
6강) 남성동성애와 남성성, 그 불안한 동거 (2월 26일/목)
— 박진형(중앙대 강사)

<강좌4>
흐름읽기: 신자유주의와 성적시민권

신자유주의에 대한 논의는 넘쳐나지만 너무나 갑작스럽고 또 어렵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이번 흐름읽기에서는 신자유주의를 쉽고 명쾌하게 강의하기로 유명한 강상구 진보신당 기획실장을 모시고 신자유주의의 역사적 맥락을 살펴보고 한국 사회의 앞날을 가늠해보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한 신자유주의 사회에서의 시민권 논의는 이제 성, 사랑, 관계, 가족을 빼고 논의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서구’ 사회의 가장 뜨거운 쟁점 중 하나인 동성결혼 찬반 법안들을 중심으로 영국에서 동성결혼 법관련 박사논문을 쓰고 돌아온 우주현 박사와 함께 성적시민권이 차별에 대항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인지, 이론적 공상적 개념으로 그칠 것인지, 한국 사회에 어떤 응용이 가능할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총 4강 : 2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9시, 수강료 5만원,(센터회원 30% 할인)

1강) 대체 신자유주의란 무엇인가: 역사적 흐름과 금융세계화까지 (2월 4일/ 수)
2강)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이명박정부의 정책평가 (2월 11일/ 수)
강상구(진보신당 기획실장)
3강)성적 시민’됨’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몇가지 이론적 서사 (2월 18일/ 수)
4강)성적 시민됨의 패러독스(paradox) – 영국을 중심으로 본 법개혁의 성과와 한계 (2월 25일/ 수)
우주현(영국 요크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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