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성애 진영의 주요 세력(혹은 반-게이와 반-레즈비언 진영의 세력)과 반-바이섹슈얼 진영의 주요 발화 세력과 반-트랜스 진영의 주요 발화 세력이 겹치면서도 상당히 다른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LGBT라는 용어를 다시 고민하도록 한다. LGBT건, LGBT/퀴어건 LGBTAIQ건 다른 어떤 형태건, 이들은 왜 하나의 묶음으로 범주로 하나의 어떤 지형인 것처럼 인식될까? 완전 별개의 정치학을 지향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완전 동일하거나 동일한 이해관계를 갖는 집단도 아니다. 다른 말로 LGBT, LGBTAIQ와 같은 용어 자체가 교차성과 복잡성을 강하게 요구하는 개념이고 이들을 교차성으로, 쓰까로 이해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리고 LGBT, LGBTAIQ를 교차성이 아니라 단일 집단으로 이해하면서 지금과 같은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2017/12/23 14:21 2017/12/23 14:21
Trackback URL : http://runtoruin.com/trackback/3305
open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