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폰을 두 개 쓰고 있다. 전화번호가 두 개는 아니고 폰이 두 개인데... 여기엔 슬픈 사연이 있지... ㅋㅋㅋ

오직 엘지폰만 쓰던 사용자였는데, 아는 사람이 별로 없겠지만 작년 엘지는 더이상 폰을 만들지 않겠다며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했다. 크흑... 오직 엘지폰만 쓰던 나로서는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새 플래그쉽 폰을 하나만 더 만들고 그만둬!!'를 외쳤다. 크흑 ㅠㅠ

일단 아이폰은 쓰지 않는데, 아이폰 생태계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익숙한 사람들은 매우 편하다고 하는데, 일단 나는 그냥 싫어하기도 하고, 구글에 인생을 넘긴 사람이라(구글 드라이브가 폭파되면 나의 모든 기록이 사라진다...)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나에게는 편하다. 물론 구글만 쓴다면 아이폰도 큰 문제는 없겠지만 아이폰은 통화 녹음을 지원하지 않고, 엘지폰이 지원하는 전체 화면 캡쳐 기능이 아이폰에는 없다.

통화녹음과 화면캡쳐 기능 때문에, 구글의 픽셀폰으로도 넘어가지 못 한다. 그럼에도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유일한 대안은 픽셀폰이며, 삼성폰은 나의 선택지에 없다. 2000년대 중반 즈음, 삼성불매운동이 일었을 때 관심을 가졌다가 이후로 지금까지 삼성을 계속해서 불매하고 있고, 그에 따라 내가 직접 소장한 제품 중 삼성 제품은 없다. 그렇다고 엘지가 좋은 회사냐면 노동자를 쫓아내는 회사가 좋을리가 있나. 그냥 그나마 사용하는 것일 뿐.

중국산 폰 역시 나의 선택지가 아닌데, 끊임없이 들리는 해킹 문제 때문. 즉 보안 문제에서 신뢰할 수 없어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제 남은 선택지는 2019년에 구입한 폰을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는 것 뿐인데, 그러다보니 조금 걱정이 되었다. 폰의 사용 빈도를 분산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그래서 저가 엘지폰을 공기계로 구매했고(이미 몇 달 되었다) 유심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업무는 기존의 폰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전부 공기계를 활용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현재 엘지폰에 안드로이드 12를 업데이트한다고 했고, 그러면 향후 4~5년은 더 버틸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정도 시간이 흐르면 어느 정도 새로운 대안을 찾지 않을까...


2022/04/19 12:59 2022/04/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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