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모임, 바이섹슈얼(양성애) 웹진 창간!

오래 기다린 웹진이 지난 3월 15일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바이모임, 바이섹슈얼(양성애) 웹진
작년 말부터 웹진을 발행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3월에 발행했으니 예상보다는 빨리했네요. 🙂
아마 바이 이슈에 초점을 맞춘 웹진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겠죠? 특정 웹진이나 잡지에서 바이 이슈를 특집호로 다룬 적은 있어도 바이 웹진은 없었던 것 같으니까요(이건 제가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으니 정확하지 않습니다). 처음이건 처음이 아니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매우 중요한 정치학이 웹진으로 등장했음이 중요하지요.
LGBT/퀴어 이슈에 관심을 갖다보면 LGBT, LGBT라는 말은 자주 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LGBT 모두를 말하지 않지요. 많은 경우 동성애를 중심으로 얘기하고 간혹 트랜스젠더를 언급합니다. 그리고 바이는? 많은 경우 논쟁의 대상이고, 오직 논쟁의 대상으로만 소환됩니다(이번 LGBT인권포럼의 바이 이슈 역시 논쟁의 대상으로만 소환되었다는 인상이 강하고요). 동성애나 트랜스젠더가 아니라 바이 맥락에서 커밍아웃 서사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면서 LGBT라는 말만 난무하고요. 또한 바이 맥락에서 연애가 어떤 경험인지, 범주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거의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LGBT라는 표현은 난무하지요(저 역시, LGBT란 표현을 남발한 1인이란 점에서 반성해야지요).
바이 웹진의 모든 글을 다 읽진 않았지만 읽은 글은 다 좋아요. 많은 분이 읽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LGBT라는 말을 쓸 때의 LGBT가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 다시 고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어요.

2013년 12월 22일 바이모임~

일주일 뒤에 바이모임이 열린다고 합니다. 많은 참여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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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모임이 바이섹슈얼 로드트립 다큐 Bi the Way 와 함께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즐겁게 놀고, 상영하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다큐 소개
Bi the Way, a Documentary on Bisexuality  (영어 대사/한글 자막)
감독 Brittany Blockman & Josephine Decker, 상영시간 약 93분
가족, 종교, 인종, 결혼과 연애…, 우리들 바이섹슈얼은 삶의 길에서 만나는 도전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길을 따라 만난 미국의 젊은 바이섹슈얼 5명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우리의 이야기를 나눠보자!
 
신청 & 문의
: 누구나 참여 가능
: 참가비 5000원(음료, 다과, 대관료로 사용) 혹시나 수익이 발생하면 2014년 퀴어문화축제 준비단에 후원금을 보냅니다. 샌드위치에 꼭 넣고 싶은 재료가 있다면 가져와서 나눠 보아요.
(기본 재료와 간단한 음료 제공, 채식식빵 별도 준비됨)
: 12월 20일까지 트위터 @bi_moim 으로 쪽지나 멘션, 또는  bi.moim.kr@gmail.com 으로 이메일을 주세요.
:  참가인원을 꼭 명시해주세요.
 
시간 & 장소
: 2013년 12월 22일 일요일 오후 2시
: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62-14
: 홍대입구역 9번 출구 근처입니다. 9번 출구에서 왓슨스 쪽으로 바로 좌회전하셔서 조금만 오시면 던킨도너츠가 나와요. 던킨 쪽으로 우회전 하신 다음 고양이 까페와 ‘까페 아래’가 있는 건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3층 고양이 까페에서 쭉쭉 위로 더 올라오세요. 문은 항상 열어 두니까 커다란 철문에 겁먹지 말고 힘차게 문을 열고 현관으로 들어와 주세요.
: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KSCRC가 18일날 이사할 예정이지만, 센터에서 바이모임을 위해 애써주신 덕분에 22일날 구 센터 건물을 대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센터 이사 일정을 알고 계신 분들, 헷갈려서 망원으로 가지 마시고 홍대입구역 구 센터로 와주세요!
한국에서 보기 힘든 다큐이고, 소규모이지만 아마도 최초로 바이섹슈얼 다큐가 상영되는 날입니다. 오셔서 재미있게 영화 보고 놀다 가세요 🙂
다양한 경로로 홍보도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