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8: 가게이사, 밥, KSCRC후원행사, [루나]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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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상승과 재개발 혹은 재건축 열망은 무섭섭니다. 10년이 넘는 시간의 정, 혹은 전통도 돈 앞에선 무력하죠. 모든 것이 자본으로 통하는 시대, 돈이면 뭐든 다 할 수 있는 시대. 결국 가게는 올 봄이 끝나기 전 이사를 가야 할 듯합니다. (작년부터 예견된 일이긴 합니다.)

재 집 이사를 할 때도 그렇고, 이번 일도 그렇고,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상품이 조금이라도 더 늘어나길 바랍니다. 시장에서 적절한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이나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지만 널리 유통될 수 있는 것이 많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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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면서 건강하게 지내는 법이 없을까요? ;;; 그렇다고 그 한끼가 유기농에 엄청 좋은 재료를 사용한 그런 건 아니고요. 이런저런 문제도 있고, 밥 먹는 게 너무 귀찮기도 해서요… 하하 ;;;;;;;;;;;;;;

하루 두 끼 식사(종종 이틀에 세 끼;;; )가 기본인 생활을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 이젠 두끼도 귀찮…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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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KSCRC) 후원의 밤 행사가 얼추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시: 2010년 3월 11일 목요일 19:30~
장소: 사운드홀릭시티(홍대 정문앞)

자세한 내용은 http://blog.naver.com/kscrcmember/80102457233
많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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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식으로 알려드릴까 했지만, 시간이 더 걸릴 듯해서 우선 이렇게 짧게 알려드리면.
줄리 앤 피터스가 쓰고 정소연 님이 옮긴, 트랜스젠더 청소년(mtf) 성장소설 [루나]가 나왔습니다.
옮긴이의 인터뷰 http://bit.ly/cAeBaS
내용이 무척 좋으니 많은 관심바랍니다. [루나]의 반응이 좋으면, 피터스가 쓴 레즈비언 청소년 관련 책도 번역되어 나올 수 있다고 하니, 출판사 게시판에 피터스의 다른 책도 읽고 싶다는 글을 써보는 것도 좋을 듯? 흐흐.

주절주절: 어떤 일, 조용필, 우분투9.10, 집, 겨울

01
그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건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죠. 그나저나 저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마치 저를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처럼 말하는 걸 보니 정치력은 대단하세요. 🙂 그럼 이제 그들의 혐오발화는 어떻게 할까요? 폭로를 해도 2년은 지나야 가능합니다. 현재 폭로하고 싶긴 하지만, 제게 피해가 오는 게 아니라 엉뚱한 사람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니 참아야죠. 후훗.

02
지구인 님에게서 마이클 잭슨의 앨범 [This Is It]을 빌려 들었습니다. 듣다가 조용필의 라이브 앨범을 다시 들었습니다. 그러며 ‘내년엔 꼭 조용필 콘서트에 가야겠어’라고 다짐했습니다. 전 조용필이 죽지 않을 거란 환상에 빠져 있었던 걸까요? 내년엔 꼭 조용필 콘서트에 가서 신나게 즐기렵니다. 예습을 하지 않아도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를 자신은 있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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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를 9.10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우분투/리눅스는 매년 4월과 10월에 새 버전이 나옵니다. 이를테면 윈도우가 과거 XP를 냈고, 다음 버전으로 비스타, 그리고 최근에 윈도우7을 낸 것처럼요. 농담으로, 어떤 사람은 윈도우 XP가 1년에 한 번 새로 깔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싫어서 우분투로 바꿨는데, 우분투를 사용하고 나선 6개월에 한 번 새로 깔고 있더라고 했죠. 하지만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물론 반드시 새로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상당기간 업데이트 지원을 계속하고, 장기지원버전이 따로 있기도 하니까요. 2년에 한번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버전도 있으니 어려움은 없죠. 2년에 한번 시스템 최적화 겸 포맷을 한다는 기분으로 바꿀 수도 있으니까요. 🙂

9.10은 2009년 10월에 나온 버전입니다. 10월에 나온 걸 이제야 설치했으니 늦었죠. 하지만 일부러 늦게 했습니다. 이번 버전은 초기에 불안하다는 얘기가 많았거든요. 그래도 한 달 정도 기다리면 각종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으로 바뀔 테니까요. 역시나 업그레이드를 하고 각종 업데이트를 설치하니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인터넷 결제를 안 하는 제 입장에선 이보다 좋은 OS가 없습니다. 물론 한국 이외의 지역에선 우분투/리눅스에서도 인터넷 결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요.

04
집주인에게 이사할 예정이라고 확답을 주니, 얼굴에 화색이 도네요. 아, 짜증나! ㅡ_ㅡ;;
역시 건물을 가진 자에겐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요즘이 좋긴 하겠어요. 꾸엑.

05
역시 겨울엔 이불 속에 파묻혀 귤이라도 까먹으며 추리소설을 읽는 게 최고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