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Posted on 2008-02-25 by 루인/ruin S.M. Pae 우산 위로 눈이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내린다. 자잘하고도 반짝반짝 빛나는 눈. 뽀득 뽀드득, 밟을 때마다 소리가 난다. 쌓일 것 같지 않았는데 자꾸만 쌓이고 있다.
어제는 눈 내리는 게 싫었는데(길 미끄러워서) 오늘은 출근하면서 여러번 미끄러질뻔 했지만, 그래도 눈쌓인 길이나, 나뭇가지에 쌓인 눈이나..다 예뻐보이더라구요. 예전엔 겨울 참 좋아했는데, 요즘은 왜 별로인지… 나이를 먹었나 싶어요. 응답
어제는 눈 내리는 게 싫었는데(길 미끄러워서)
오늘은 출근하면서 여러번 미끄러질뻔 했지만,
그래도 눈쌓인 길이나, 나뭇가지에 쌓인 눈이나..다 예뻐보이더라구요.
예전엔 겨울 참 좋아했는데, 요즘은 왜 별로인지…
나이를 먹었나 싶어요.
눈이 내리는 순간은 좋은데(물론 미끄러 질 가능성으로 싫기도 하지만요)
다음날 지저분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눈이 싫기도 해요. 흐흐 ;;
전 눈 오는 게 싫은 정도가 아니라 두려워요. 넘어지기라도 하면…ㅠㅠ
아악!! 눈이 와서 넘어질까 하는 두려움은..ㅠㅠ
계단이나 내리막길은 정말 한 걸음 떼기가 두려울 정도예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