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와 관련한 기사(?)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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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괜찮은 글이다.

36년 간의 일제 경험에 치를 떨면서도, 티베트와 중국의 관계에 있어선 침묵하거나 중국을 지지하는 태도는 많은 고민을 안겨 준다. 하지만 읽다가 가장 고통스럽고도 아팠던 구절은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은 달라이 라마 본인만이 아니었다. 티베트 스님 로폰라는 티베트를 탈출하려다가 중국 공안에 잡혀 무려 18년 동안이나 감옥에 갇혀 온갖 고문을 받았다. 그 뒤 풀려났다가 인도로 망명한 로폰나에게 달라이 라마는 “감옥에 있으면서 두려웠던 적이 없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로폰라는 “내 자신이 중국인들을 미워하게 될까봐. 중국인들에 대한 자비심을 잃게 될까봐 그것이 두려웠다”고 말했다.

2 thoughts on “티베트와 관련한 기사(?) 둘

  1. 아..저렇게 살면 ‘행복’하니까,
    그러니까 저런 태도를 지니는 거…맞겠죠?..

    아직은,
    ‘선한 이’가
    ‘이길 것’같지도, ‘행복 할 것’같지도 않아보여서..
    조금, 씁쓸해요-..

    수많은 ‘사람’들의 ‘선한 마음’은
    ‘국가’ 혹은 ‘국가에 위임한 사람의 마음’보단,
    더 ‘행복’하게 살 수 있………….겠죠..?

    1. 정말 ‘선한 이’가 더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국가권력과 무관한 행복은 언제나 방해받으니, 불행을 강요받는 것만 같아요.
      그래도 더 행복할 수 있을 거예요. 사실 더 행복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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