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면 시사인을 산다. 다른 잡지를 사면 편집장의 편지를 잘 안 읽는데, 이상하지. 시사인에 실린 ‘편집국장의 편지’는 시사인을 사서 가장 먼저 읽는 글이다. 그렇다고 이 글이 가장 빼어나단 의미도 아니고, 가장 매력적인 글이란 의미는 아니다. 잡지를 사서 전체적으로 어떤 기사들이 실렸는지를 파악하고 나면, 일단 편집국장의 편지를 읽는 버릇이 들었다. 이건 아마 길에서 읽기엔 짧은 글이 편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혹은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아서? -_-;; 흐.
아무려나, 이번 주 편집국장의 편지는 읽다가, 키득키득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이유는
마감만 없으면 기자라는 직업은 환상이다. 회사 돈으로 여기저기 구경 다니며 참견하고, 전국의 맛집을 순례하기도 하고. 그런 얘기를 했더니 아는 교사 한 분은 학생만 없으면 교사야말로 할 만하단다. 마음 맞는 동료와 하루 종일 수다를 떨거나 도서관에서 조용히 책을 읽거나.
그래, 그래. 시험만 없으면 학생도 할 만하다. 출근만 안 하면 직장생활도 할 만 하고. -_-;; 크크.
ㅋㅋㅋㅋㅋㅋㅋ 페이퍼만 없으면 정말 ㅠ_ㅠ 덕분에 잠시 기분 좋은 상상 한 번 해봤습니다..ㅎㅎ
페이퍼만 없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페이퍼만 없으면 대학원생이야 말로 할 만한 직업 같기도 해요. 흐
오픈일만 없다면 전시기획도 재미있는 일인 듯-.-;;
노트북을 빌려주고 나서 자주 못 들어 왔어요
비도 오는데, 건강하게~
큭. 그렇죠. 기획 회의 자체는 그럭저럭 좀 재밌잖아요. 흐.
오늘이나 내일 저녁에 찾아 갈게요! 🙂
“~만 없으면” 놀이 정말 재미있네요. ㅋㅋㅋ
“전 일만 없으면 직장생활도 할 만 하고”로 할래요. =_=;;
맞아요, 맞아요. 출근이 아니라 일만 없으면 직장생활도 할 만 할 거예요. 이왕이면 상사도 없으면 더 좋을 거 같고요. 흐흐.
돌아오셨네요. 🙂
저도 일만 없으면? ㅋㅋㅋㅋㅋㅋ 직장생활도 할 만 하다? ㅋㅋ
흐흐흐
직장의 문제는 일이었네요. 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