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면 후치에도 보관하지만 메일로도 보관한다. 둘 중 하나라도 살리면 어쨌든 중요한 자료를 모두 잃는 사태는 막을 수 있으니까. ㅠ_ㅠ 사용하는 메일은 당연히 gmail. 용량도 많고, 대용량 발송은 안 되어도 한 번에 최대 20메가까지 보낼 수 있어서 여러모로 좋다. 그러다 오늘 좀 웃긴 걸 발견. 사실 좀 슬프기도 함. 흑.
지메일을 사용하는 사람은 알겠지만 용량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대신, 광고를 봐야 한다. 광고 내용은, 구글의 광고정책에 따라 메일 내용과 관련 있는 것들. 이 정책이 논란이 있긴 하지만(내용을 구글 서버에서 확인하거나 장기간 보관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있고), 여타 다른 메일을 쓰느니 차라리 유료가 아님에 안도하며 지메일을 쓰고 있다. 메일 내용과 유사한 광고가 구글에 없다면 광고가 안 뜨니 항상 광고를 봐야 하는 건 아니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 식인가….
최근 메일로 저장하고 있는 글은 논문 초고들. 일시적인 저장이라면 제목과 내용에 아무 알파벳을 하나 쓰고 말지만 나중에 검색해서 찾아야 할지도 몰라, 제목에 별도의 표시를 하고 있다. 그렇게 최근 파일을 하나 보낸 후, 보낸 메일을 확인했더니 나타나는 구글의 광고.
순간적으로 클릭할 뻔했다. 크크크. 광고의 효과를 새삼 깨닫고 있다. 흐흐.
한 가지 확실한 건, 저 사이트에 간다고 해서 내가 찾는 논문이 있을 리 없다는 것.
G사의 수익 대부분이 저 광고라서 그런지 아주 촘촘하게 광고를 하는것 같아요.
정말 조금만 인기 있는 서비스면 일단 광고를 시작하는 게, 어떤 점에서 구글은 광고회사구나 싶었어요. 흐.
조교할때, 저런 사이트에서 아무 거리낌없이 자료 베껴 내놓고는 점수 짜게줬다고 따지는 애들 너무 많아서 기막혔어요. (똑같은 리포트가 십여개는 나오죠 으휴…)
그러니까요. 전 예전에 어떤 사람이 학교 컴퓨터실에서 친구의 레포트를 글씨 모양, 자간, 장평 등을 조절해서 똑같이 내는 경우도 봤어요. 볼려고 본 게 아니라 아예 대놓고 친구와 얘기를 나누면서 바꾸더라고요. -_-;;
구글광고…
단 한번도 클릭한 적 없는 저로서는..
광고가 잘 팔린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ㅋㅋ
저도 정말 신기해요. 전 가능한한 광고를 차단하고 있기에 누가 광고를 클릭하나 싶은데, 인기 블로거들의 경우 광고 수입이 상당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보는 사람이 있구나, 하면서도 신기했어요.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