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 가는 곳에 인터넷을 설치할 것인가, 말 것인가…
설치를 하면 급하게 인터넷을 사용해야 할 때, 카페에 가야 하는 불편함과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이미 카페 사용에 적응했다는…;;;
설치하지 않으면, 玄牝에 머물 때 인터넷을 할 수 없으니 책을 읽는 것 외에 달리 할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책 읽을 시간을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거죠. 전 인터넷만 안 하면 책 읽을 시간이 무지무지 늘어난다는… 하하. ;;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이래저래 갈등입니다.
참… 인터넷을 설치하면 하고 싶은 게 있긴 합니다. 현재 나스타샤(데크스탑)에 주분투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리눅스 민트란 걸 한번 설치해서 사용해보고 싶달까요. 나스타샤의 장점은, 아무 OS나 재미로 설치할 수 있다는 거니까요. 워낙 오래된 컴퓨터라 확실히 부담이 없네요. 흐흐. 이왕이면 리눅스의 다양한 버전을 한번씩 설치해서 사용하며, 제가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제게 가장 적합한 OS를 찾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하하.
전에 상수동 살 때 집에 인터넷이 없어서 도서관에 가서 쓰곤 했어요. 아주 불편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때는 블로그를 잘 안 할 때였고, 지금처럼 블로깅을 하고 있으면 무지 갈증날 듯; 그리고 공짜 무선 인터넷을 잡으려고 노력하다가 화딱지 나서 돌아가실 뻔했어요 하하- 십 분에 페이지 하나 열릴까 말까 한데, 너무 하고 싶으면 그거라도 붙잡게 되더라는;ㅁ;
으하하. 정말 그래요!!!
저도 바로 전에 살던 곳에서, 급하게 인터넷을 사용해야 할 때면, 행여나 무선이 잡힐까봐, 혹은 속도가 너무너무너무 느린 것이라도 잡히길 바랐던 적이 많아요. 흐흐. 문제는 그게 대여섯 번에 한번 정도 잡힐까 말까였죠..ㅠㅠ
집에서 많이 쓰실 게 아니라면 설치하지 않으시는데 한 표 보태요. 저는 집에서도 많이 쓰니 어쩔 수 없이 쓰긴 하지만..돈 아깝다는 생각은 많이 들어요. 사시는 곳 근처에 피시방이 있으면 좀 더 잘 잡힐텐데.. 크크. 물론… 약정 한 4년정도 거시고 전화옵션까지 선택하면 25만원은 족히 받으실테니 일단 급전쓰시고 싶으시다면 설치하셔도.. 크크.
요즘 같으면 이 급전이 매우 끌린달까요. 흐흐흐흐.
무선 인터넷이 잡히긴 하는데 매우 불안정해서 좀 쓰다보면 끊기곤 해서 고민이에요. 정말이지 많이 쓰지도 않으면서 인터넷 비용을 내면 정말 돈이 아깝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