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방치하는 것도 아니고 만날 들어오는데… 내일 글 써야지 하다보면 어느새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 있습니다. 물론 바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블로깅을 못 할 정도는 아닌데 이건 또 무슨 조화인지.
글은 거의 매일 쓰고 있습니다. 이메일을 제외하고, 어떤 형태를 갖춘 것만 한정해서요. 글을 못 쓰면 문장 쓰는 연습이라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계속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메일은 옛말로 서간문인데 저는 왜 이메일을 글쓰기에서 제외할까요? 이메일만큼 중요한 글쓰기도 없는데요. 독자가 가장 확실하고 관계를 가장 많이 고민해야 하는 글인데도 저는 글쓰기에서 이메일을 제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 수준의 짧은 내용 혹은 업무용 내용만 있는 것도 아닌데…
더위가 기세를 더할 수록 저는 대략 멍합니다… oTL 얼른 가을이 오고 겨울이 와야 하는데요. 더운 건 싫어요. 참, 몇 주 전 엄마가 해준 얘기인데, 한달에 두통약 세 알 이상 먹으면 병원에 가야한다는 방송이 나왔다는데 정말인가요? 엄마에겐 일주일에 한 알 정도라고 말했지만 사실 일주일에 두 알 정도 먹는 편이거든요. 물론 엄마도 알고 저도 알듯, 병원에 가서 검사 받진 않습니다. 병원비도 없거니와 정말 무슨 병이 있다면 그건 더 골치 아프거든요. 그냥 모르고 사는 것이 약이죠. 흐흐흐.
바람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작년엔 6개월에 한 번 정기검진을 받았다면 올해부턴 8개월 주기로 정기검진을 받기로 해서 병원엔 아직 안 갔습니다. 8월에 가야죠. DNA 검사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지만 비용에 따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바람이 특별히 어디 아픈 것은 아니지만 괜한 걱정인 거죠. 아무려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무더운 하루가 끝나갑니다. 그리고 무한도전이 하는 날입니다! 하악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