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근황이 궁금할 분이 계실 듯 하여 사진 두 장 올립니다.
정말 오랜 만에 사진 올리면서 달랑 두 장? ;;;;;;;
최근 모래와 융에게 줄 사료를 사면서 바람이 쓸 스크래처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기존 스크래처가 다 닳아서 새 것이 필요했거든요. 택배가 도착해서 스크래처를 꺼냈더니, 바람이 처음으로 자기 물건인 줄 알아보고 얼른 비닐을 벗기라고 울더라고요! 오호랏.
비닐을 벗기고 캣닢을 조금 뿌렸더니 얼추 삼십 분 가량 새 스크래처 위에서 놀아서 매우매우 뿌듯하기도 했다죠. 후후.
아래 사진은 그 모습입니다.
발라당은 바람의 기본 자세.
이렇게 캣닢에 취해, 새 스크래처를 열심히 사용하니 저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워낙 바람 전용 물건을 안 사는 편이라 바람이 이렇게 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요..;;
암튼 바람과 저는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
그리고 집근처 길고양이는 융만 남았습니다. 언젠가 이 일을 기록해야 하는데요…
여전히 귀여운 바람!
근데 참이는 캣닢에 아무런 반응도 안 보여요……ㅠ
바람은 좋아하나 보네요 흐흐흐-
당고 블로그에 댓글 달고 다음 날 깨달았는데요… 사실 이 글을 쓰고 나서 당고 글에 댓글을 달았지요. 근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이 글을 공개설정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 크크 ;;
바람이 귀여운 건 진리니까요. 후후후.
전 요새 너덜너덜해지면 삼줄만 새로 갈아줘요. 한 5년 쓸 생각으로 300미터 삼줄 사놨거든요. 그치만 기둥형은 역시 부스러기가 너무 떨어져서 별로.
바람인 갈수록 얼굴이 어려지는 검미까? ㅎㅎ
아… 그러고 보면 삼줄만 가는 방법도 있겠네요! 그 고민을 못 했어요.. 하하 ;;;
외부 박스(?)가 있는 제품을 쓸 땐 몰랐는데 새로운 스크래처를 쓰니 캣닢과 부스러기가 바닥에 굴러다녀요.. ㅠㅠ
바람은 미모가 빛을 발하고 있는 시기랄까요? 흐흐
바람은 귀엽고 귀여운 범고래 같아요! (무늬가..!)
앗, 그러고 보니 범무늬 같기도 하네요!
앞으로 그렇게 불러야겠어요. 오호호.
꺄~
사진을 보니 가슴이 뛰는군요 ㅎㅎㅎ
많이 예뻐해 주세요 🙂
히히히. 같이 있는 시간이 적어 미안하지만 같이 있으면 또 마구마구 괴롭히고 있어 바람이 좋아할지 모르겠어요. 흐흐.
그나저나 순순씨가 궁금하네요…
순순씨는 잘 지낸답니다! 너무 편해서 그런지 살이 더 쪘어요ㅎㅎ 아님 나잇살인지도 ㅋㅋ
순순씨도 잘 지낸다니 다행이에요! 살이 찌는 건, 좋은 거겠죠? 고양이의 매력은 뱃살이잖아요.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