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호르몬투여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아는 사람이라면 제가 의료적 조치를 아예 안 하겠다고 얘기하는 건 아니란 걸 아실테니 그렇게 안 놀랄 듯합니다. 온라인으로만 아는 분은 좀 놀라려나요? 근데 블로그에서도 종종 언젠간 할 수 있다는 암시는 했으니 별로 안 놀라실 듯 합니다. (아쉬워라… 흐)
사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호르몬 투여를 모르는 상태에서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고 싶었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블로그에 호르몬일기를 써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밝히기로 했습니다.
그럼 앞으로, 아마도 정기적으로 호르몬일기를 쓰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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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에 추가할까 했지만 오늘 일은 오늘 마무리하는 것이 더 좋겠다 싶어서…
자세한 내용은 태그를 참고하시고..
사실 처음 몇 개의 댓글만 읽었을 때도 오늘 날짜에 맞춰 공모해주신 거라 여겼는데.. 조금 전 전화를 받고 그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호호호.
어쨌거나 축하해주신 분들껜 고마움을 전하고 오늘 기획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해요…
다음에 정말 어떤 결정을 한다면 여러분들과 그 시간을 함께 하도록 할게요. 🙂
2013.04.01.21:01.
참고로 제가 호르몬투여를 시작한다면 그 한달 정도 전부터 전신사진과 변화를 기록하는 블로그를 따로 개설할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 블로그를 정말 만든다면, 그리고 호르몬투여를 결정한다면 오늘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은 꼭 초대할게요!
2013.04.01.21:13.
…루인 님… 이걸 올리신 날짜가…;;;
서…설마 루인 님의 (…괴이쩍은) 위트는 아닌… 정말 알려주시는 거라고 믿을게요…;;으하;
이런 경우엔 소셜 프로토콜이 없거나 그것을 제가 모르는 상태군요! 축하드려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생각해 보면 축하는 좀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루인 님께서 기뻐하신다면 마구 축하하기로…
그…그런데 아무래도 오늘 날짜가…(긴가민가)
루…인….님….
안그래도 당분간은 의료조치 할 생각이 없다고 하시며
정신없이 바쁘시고
올해 삼재라고 걱정도 하시던 분이 그래서 의아했는데
답은 태그에 있었군요. 답은 문제 안에 있…orz
(파닥파닥)
음…;흠…; 그나저나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나중에 루인 님의 (뻥이 아닌) 선택에 대해 더 듣고 싶어요. 괜찮으시다면요. 😉
아… 이번 만우절의 최대 빅뻥이었습니다. (머엉~)
그래도 비공개님은 그나마 덜 속은 편이.. 아, 아닙니다. 한편으론 죄송하지만 한편으론 감사해요..(응?) ;;
모든 답은 문제 안에 있었지요… 정답을 노골적으로 밝히기 그래서 조금 꼬았을 뿐.. 하하 ;;
질문하신 부분은 나중에 뵈었을 때 얘기하면 좋겠네요. 🙂
ㅊㅋㅊㅋ……….라고 쓸 줄 아셨죠?
스아실 그렇게 쓰려고 코멘트버튼을 눌렀으나 누름과 동시에 오늘이 무슨 날인지 깨달았어요.
오늘도 유튭을 보면서 서양인들의 어메이징한 변화에 감탄하고 또 부러워하지만, 먹고사니즘이 이성을 붙잡고 있기에^^
어쨌든 누구든 한 명은 낚으실 것 같으니 미리 축하할게요ㅋ
좀 진지한(?) 느낌의 블로그라 이런 건 상상도 못 할 듯ㅋㅋ
축하해요! 유일하게 간파하셨어요. 흐흐
근데 이번 일로 이 블로그가 어떤 느낌인진 짐작할 수 있었네요.. 흑.. 너무 무거운 건 아닌가 염려도 되고요.. ;ㅅ;
여기 입이 떡 벌어진 사람이 하나 있으니 별로 안 아쉬워하셔도 될 듯 합니다.
어찌되었든 , 축하드려요!!!!!! 😀
네! 다음에 받을지도 모를 축하 미리 받은 걸로 할게요! 흐흐.
호르몬 투여하면서 몸이 편해지기를 바래요^^ 그리고 건강에도 크게 지장이 없길 바라구요^^
흐흐흐. 나중에 말씀하신 부분 염두에 둘게요. 🙂
우연히 블로그 들어와서 보게됐는데, 우선 축하할 일인지 어쩐건지 감이 잘 안오는 1인요…
의료조치를 아예 안한다고 한건 아니나, 대체적으로 안하는것을 선택할 분으로 보였는데. 이런저런 이유에서요…
하지만 뭐 어떤 선택이든, 이유가 무엇이든, 그걸 어떻게 말로 다 설명할 수 있겠나, 싶구요…
“갑자기” 햇살 쏟아지는 아침창가를 배경으로 여유있고 밝게 웃는 루인님의 형상이 머릿속에 그려지는건 왤까요… 🙂
법원에서 소장이 아직 안 왔어요.. 흐흐.
한편으론 미안하고 다른 한편으론 고맙고 뭐, 그렇달까요.. 흐흐.
다음에 받을지도 모를 축하, 미리 받은 걸로 할게요. 🙂
아, 루인.
할 거다, 안 할 거다, 그런 예상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소식이란 이유 때문에 그저 놀랍네요.
난 내일 여행 가요.
그런데 문득, 루인도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 걸지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좋은 여정이기를-
아.. 여행 잘 다녀와요!
그나저나 사건의 진상은 여행 다녀와서야 확인하겠네요..;;; 흐흐.
그래도 따뜻한 말 고마워요 🙂
꺄웅! +_+ 어떠한 경로로 지금 시점이 되었는지는 궁금하네 ㅎㅎㅎ
음하하하하하
참!! 일단 축하!!! 하고-ㅅ-;;; 몸관리 열심히 합시다!
덕분에 댓글 반응의 실체를 알 수 있었어요.. 흐흐흐. 고마워요! 크. 😛
만우절 거짓말 치고는 굉장히 긴가민가해서 순간 어어 했었죠ㅋㅋㅋ 태그에 AF달린 것도 한참 이후에나 눈에 띄었어요.
설마 속을까 했는데 정말 믿는 분위기라 제가 조금 당황하기도 했어요.. 흐흐.
태그는 사실 ㅁㅇㅈ로 할까를 고민했는데 너무 노골적이라 살짝 꼬았달까요. 크.
루인님도 참~~ 진짠줄 알았어요 ㅠㅠ 엄청 리얼한 거짓말이네요ㅋㅋㅋ 본문만 읽고는 “우와~~” 하고 굉장히 들떴다가 덧붙인 글 보고 긴가민가 하다가 태그를 보고 겨우 깨달았어요. 만우절 아침에 혼자 감정의 롤러코스터 했네요ㅋㅋㅋ 왜 만우절이라는 사실을 빨리 떠올리지 못한건지! You’re good! 🙂
아.. 한 시간만 늦게 밝혔어도 완전 다른 댓글이었겠네요.. 흐흐.
글 한 편이 스펙터클했네요.. 흐흐.
아무려나 봄이 오는데 비염 조심하세요!
만우절 거짓말 이었군요^^ 속은 제가 바보죠 ㅠㅠ
아녀요.. 이곳이 이렇게 진지한 분위기였나 싶어 제가 반성하고 있어요.. ㅠㅠ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빠요 ㅋㅋㅋㅋ 여긴 3월 31일이었다구요 ㅋㅋㅋㅋㅋㅋ
스퀘어 에닉스에서 라이트닝리턴즈 ost를 니키 마나지가 부른다는 prank를 하기도 했죠
-ㅁ-
으악… 크크크. 시차에 따른 또 다른 상황이 발생할 줄 미처 몰랐어요..;;;
참, 어제부터 갑자기 스팸 트랙백이 들어와서 처리하다가 키아란 님의 댓글이 휴지통에 버려진 걸 봤어요.. 저도 내용 전체를 확인할 순 없지만.. 뭔가, 많이 죄송하달까요.. 글을 썼는데 사라지는 걸 확인하며 얼마나 스트레스였을까 싶었어요.. ㅠㅠ
취직하구서 오랜만에 루인님 블로그에 왔는데..
헉….! 하다가 이럴수강….
만우절에 작성하신 글 이었군요~
저도 호르몬을 하고 있지만 몸이 꽤 힘드네요
모든지 건강이 우선인거 같아요~!
으흐흐흐흐 그런 거였죠.. 흐흐
호르몬을 하고 있다니 건강 잘 챙기세요! 정말 모든 것에 건강이 우선이에요!
아휴… 난 만우절 지나서 생각도 못하고 드디어 받는구나… 그런데 내 뇌종양이 호르몬과 영향있을 가능성이 높다 했는데… 특히 여성호르몬. 그거 걱정하면서 읽고 있었음.
아… 호르몬 투여를 하면 다양한 부작용을 얘기하는데 그 부작용이 너무 광범위해서 좀 무시한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럴 것도 아니네요..
그나저나 선생님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