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 댓글 기념 이벤트를 해야지 했는데 만우절 행사로 정신없이 지나갔다. 5000 댓글 기념이 2009년 11월 말이었다. 댓글 2000개가 늘어나는데 3년이 더 걸렸다. 그 시간, 이곳을 찾아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해요!
암튼 7000 댓글을 소급해서 이벤트를 할까 하다가 이왕 지난 것 소급해서 무엇하나 싶었다. 대신 7777번째 댓글 기념 이벤트를 하자! 후후. 물론 7777번째 댓글이 달렸음에도 한창 정신이 없을 시기라면 그냥 지나치기 마련. 그래서 행여나 잊고 지나갈까봐 미리 홍보합니다.
7777번째 댓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댓글이 많이 달리는 블로그는 아니라 속도가 빠르진 않을 테고 아마 200일 정도 걸리지 않을까 추측합니다(아마 올해 말 정도?). 모든 건 여러 분과 저의 공모에 달렸네요. 평소 댓글 하나에 다 쓰던 내용을 세 개로 나눠 쓴다거나 하면 더 빨리 달성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진 않으시겠죠.. 흐.
만약 7777번째 댓글이 저의 댓글이라면 무효..라기엔 아쉬우니 7777에 가장 가까운 분으로 할게요.
감사의 표시는 무엇으로 할까 고민인데요… 대충 떠오르는 건 현재까지 한국에서 나온 트랜스젠더 자서전을 세트로 드린다거나… 만약 이것으로 한다면 두 권 빼고 절판이니 지금부터 준비해야겠네요.. 다 못 구할 수도 있으니 그때 상황봐서 다른 것을 드릴 수도 있고요. 🙂
(7777이 제가 아니라면, 7776, 7778번째 댓글을 다신 분께도 아차상으로 뭔가 드려야하지 않을까 싶지만.. 모든 건 그때가서.. 흐. 이벤트라면서 뭔가 불분명하다;;;)
아무튼 중요한 건,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댓글은 남기지 않아도 꾸준히 방문해주시는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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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한 건 10년이 넘었지만 이곳을 운영한 건 10년이 안 되었는데.. 10년을 넘어 얼마나 더 오래 운영할까? 운영할 순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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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시작하기 전 이글루스에서 1년 정도 테스트기간을 가졌다.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되어서였다. 몇 달 만에 관두진 않겠다 싶을 때 이곳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글루스 블로그는 비공개로 전환했는데… 문제는 내가 그곳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까먹어서 나도 그 당시 쓴 글에 접근할 수가 없다는 것! 으하하하. 바보. ㅠㅠ
오오-
20년 후에도 이 블로그는 유지될 거라는 데 한 표를 🙂
오오.. 정말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제가 살아 있는 한 이곳도 살아 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까요.. 흐흐.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루인님의 글은 저에게 소중해요, ..
앗, 고맙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더 열심히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