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호흡고양이

장마로 창문만 열면 집에 물이 드는 날입니다. 덥고 습한 나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요. 여느 고양이는 집에서 가장 시원한 곳에 누워있다고 하지요. 어떤 고양이는 화장실 바닥에 대자로 누워있고 어떤 고양이는 현관문 앞에서 떠나지 않고.
바람 역시 여름엔 각별하게 행동합니다. 굳이 제가 외출하지 않아도, 집에 있을 때면 각별하게 행동합니다. 그 행동이 귀여워 그간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오랜 만에 고양이 사진도 올릴겸 바람의 유난히 귀여운 사진을 올립니다. 바람이 여름을 피하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아웅.. 귀여워라.
정말 예쁘지 않나요?
D는 참이 이러는 모습을 보고 보아고양이라고 했다나…

4 thoughts on “이불호흡고양이

  1. 이런 건 안 찍는다더니……
    어쨌거나 이건 집안 내력이 틀림없어요!

    1. 당고 얘길 듣고 냉큼 찍었지요… 으하하
      이건 집안 내력이에요… 여름에도 이불로 호흡하는 집안이죠… 흐흐흐

  2. 여기 쓸 댓글은 아니지만 주디스 버틀러 정말 저희 학교 교수님이시더라고요. 레토릭(수사학인가?)과 비교문학과 교수님 …

    쥐구멍에 숨고 싶습니다 ‘ㅁ’ /

    근데 수사학과 개인연구지도 이외에는 딱히 가르치시는 건 없으신거같네요 ….

    교수님 오피스 문 사진이라도 보내드릴까요 <

    1. 흐흐흐 그럴 수도 있죠. 🙂
      개인연구지도만 한다니… 그것만 가능한 지위가 있는 걸까요? 아님 워낙 유명하고 또 쓰는 글이 많으니까 학교에서 특별히 배려(?)하는 걸까요?
      그나저나 사진을 보내주신다면.. 하악하악… 고… 고마워요… 히히히 ;;;;;;;;;;;;;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