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샀으니, 다른 내용을 훑다가, 한 구석에 있는 설레는 기사를 발견했다. [시모츠마 이야기: 살인사건편]이 나왔다는 것이다. 한국에선 [불량공주 모모코]란 당혹스런 제목의 영화로 개봉하기도 했다. 아주 신나게 즐겼었다. 찾아보니 [시모츠마 이야기]도 이미 출간된 상태란다. 아, 이런 책들을 선물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신날 텐데.
사실, 요즘 선물 받고 싶은 욕망을 품고 있는 책은 [화성의 인류학자]라고 일전에 몇 줄 끼적거린 적이 있는 책이다. 사기엔 망설이지만 선물 받으면 너무 기쁠 책들이 있는데, 이런 책들이 그런 책들이다. 그렇다고 선물로 사달라고 말하지도 못하는데, 소심함 때문이 아니라 루인의 인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싫어서 이다-_-;; 일테면, 이곳에 루인이 선물 받고 싶은 책 목록을 적었는데 리플 한 줄 없다면 평소 루인이 어떤 식으로 행동하고 다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는 장면이 될 것이다. 알면서도 직접 확인하기 싫거나 두려운 거겠지. 흐흐.
뭐, 기다리며 숨책의 인연을 믿어야지.
아, 저도 그분 글 참 좋아해요. 씨네 21 맨 뒷장부터 읽는 습관. 🙂 이번에 실린 ‘지겨운 촘스키’ 아주 좋았어요. 흐흐. 특히 마지막 ‘사족’ 부분 아주 멋졌어요. 😀
꺅꺅꺅, 정말 너무 멋지죠? >_< 흐흐흐 너무너무 좋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