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바람 소식입니다.
바람은 언제나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낯가림 여전하고 종일 잠만 잘 때가 많지만 또 저에게 자신을 쓰담쓰담하라고 요구할 때도 많지요. 변함없이 사랑스럽고 또 귀염귀염해요. 사료 잘 먹고, 물 잘 마시고, 화장실 잘 가고. 별다른 일 없이 잘 지내는 날. 고맙고 미안할 뿐입니다. 매일 아침 알바를 갈 때마다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고 알바를 그만두고 살아야 하나, 동생을 들여야 하나, 여러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네, 그냥 예전처럼 지금과 저와 바람은 그냥저냥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랜 만에 바람 사진. 이렇게 자야 저의 바람이지요. 후후후.
제가 기르는 아이가 저렇게 잘 때, 전 발을 살짝 움켜쥐는 걸 좋아하는데 ..굉장히 싫어하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잡고 싶게 생기지 않았나요?
평소라면 발을 움켜쥐어요. 으흐흐. 이럴 때 발을 움켜쥐면 정말 재밌잖아요. 물론 고양이는 싫어하지만요.. 흐흐흐
근데 사진 찍는 날은 어쩐지 그냥 두고 싶더라고요.
문제는 사진 찍고 나서 잠깐 돌아섰다가 다시 보니 발이 쏙, 들어갔더라고요. 아무래도 제 발소리에 발을 쏙 넣은 듯해요. 흐흐 ;;;
아, 계속 덧글이 안 달려서 고생했어요.
귀여운 바람 사진에는 덧글이 달리기를 기원하며, 얍!
얍! 성공!
지금 스팸으로 등록한 IP를 하나씩 지우고 있는데요.. 한 번에 하나만 지울 수 있어 가끔씩만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