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었지만 너의 생일을 축하해. 해마다 네가 태어난 날 너의 생일을 기념했지만 올해는 하루 늦었어. 너의 생일을 잊진 않았지만 그렇게 되었네. 미안. 하지만 정말 미안한 건 너의 생일에 나는 외부 일정이 많았고 많은 시간 넌 혼자 보내야 했지. 이게 가장 미안해. 생일 같은 날은 온 종일 오직 너를 괴롭히면서, 너의 잠을 방해하면서, 너와 노닥노닥 놀면서 보내도 좋을 텐데. 그렇게 못 하고 평소처럼 별다른 일 없는 것처럼 그렇게 보내서 미안해. 하지만 너의 생일에 내게 무척 각별한 것처럼 너의 생일이 그냥 일상이면 좋겠어. 네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지 않아도 괜찮을 그런 느낌이면 좋겠어. 그것은 너의 특별함이 내 삶에서 희미해짐이 아니야. 하루하루가 특별하기에 너의 생일이 오히려 무덤덤한 날이길 바라는 거지. 너와 함께 하는 하루하루가 특별하지만 나는 여전히 너의 생일을 기억해. 너의 생일을 챙기고 싶어하지. 내 마음에 머무는 어떤 불안 때문일까? 내 마음 한 곳에 있는 걱정이 너의 생일을 더 특별하게 챙기도록 하는 것일까? 너와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섭섭하지 않게 살 수 있으면 좋겠어. 그냥 하루하루 고릉고릉하고 냥냥하면서 살 수 있으면 좋겠어. 한없이 평범하고 한없이 진부한 그런 삶이고 싶어. 그러니 너의 생일을 축하해. 나와 함께 한 너의 선택이 고마워.
축하해요 냥냥’ㅅ’
고마워요, 냐옹, 냐아아아아옹 >_<
아, 중요한 날이었는데 글쓰미 세미나를 열어주셨군요.. 다시, 감사드려요. 바람도 생일 축하해요! 🙂
고마워요!
세미나를 듣고 도움이 되셨다면 제가 더 기쁜 걸요. 🙂
어제 참이 생일 기념하며 케이크를 먹었다죠.
참이는 먹지도 못하는 케이크…… 깔깔-
으하하하하하. 원래 생일은 핑계라서.. 흐흐흐.
참의 생일도 축하해요! 바람과 함께 태어난 모든 아이들에게 축복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