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쓴 글에 덧붙이면…
뭔가 내 삶이 안정적으로 바뀌는 게 불편해.
어떤 사람이 보기엔 내 삶이 뭐가 안정적이냐고, 여전히 계약제 알바로 살아가고 별 것 없는 삶이 아니냐고 하겠지. 이 사회의 기준으로 봐서 이 말을 반박하긴 힘들지. 하지만 난 내가 ‘뭔가 안정적으로 변했다’고 느끼는 어떤 찰나가 오면 그 순간을 견디기가 참 힘들어. 그런 느낌이 싫고. 여전히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음에도.
아무려나 다시 말해서, 안정적으로 바뀐다는 건 어쩐지 나를 더 불안하고 조급하게 만드는 거 같아. 안정감이 주는 불안이 싫기도 하고. 뭔가 바뀌어야 해.
여긴 공감하기가 없어서 아쉽네요 ㅠ
앗… 고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