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메모.
1973년인가 동성애가 정신과진단범주에서 빠졌다. 그리하여 의료적 측면에서 동성애는 더 이상 정신병이 아닌 것으로 바뀌었다. 물론 1980년 트랜스젠더는 정신과진단범주에 포함되었다.
여기서 질문. 이런 진단 범주에 빠지면 해당 범주는 더이상 진단명과 무관한 것일까? 더이상 이러한 관계성을 사유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일까? 만약 트랜스젠더가 정신병진단명에서 빠지면 정신질환과의 관계성, 정신병을 설명하고 분류하는 방식을 사유하지 않아도 괜찮은걸까? 당연히 아니다. 그럼에도 너무 쉽게 그래도 괜찮은 것처럼 이야기가 되고 있어서 조금 답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