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쓸데 없이 지금까지 살아 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이런 생각을 좀 자주 하는 편인데 그냥 오래 전에 결심을 했다면 좋았을 텐데, 그냥 괜히 버티고 있는 것일까?
며칠만 지나도 괜히 이런 글을 썼다며 부끄러워 하겠지만, 결국 나는 지금 이런 감정을 표현하고 만다. 블로그를 폐쇄할까란 고민을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하는 것처럼, 내가 괜히 살아 있는 것은 아닐까란 고민을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한다. 이런 고민 안 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테고, 이런 고민 따위가 무엇 특별할까 싶어 괜한 헛짓 같지만 그냥 어쨌거나 알리바이처럼 이런 글을 남겨두곤 한다. 이것이 알리바이가 될지 그냥 어떤 시기의 정서적 기록이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그냥, 그냥…
전 우리 쟈길 만나서 기쁜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정말 많이 기뻐요. 고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