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인지 나이가 들수록 비염의 여파는 더 강해지는 듯합니다. 절대 적응은 안 되며 한번 터지면 더 강한 것 같은 느낌이고요. 그래서 비염을 어떻게든 잡아야겠다는 고민을 잠깐 했습니다.
이런저런 자료를 살피다가 한동안 아토피와 알레르기 관련 자료를 좀 살폈습니다. 특히 아토피가 있는 아이를 양육하는 어머니가 쓴 블로그 글을 여러 편 봤지요. 그 중엔, 아기일 땐 외출을 하기 힘들 정도로(외출하면 사람들이 아기를 괴물보듯 봐서) 심했는데 이런저런 방법으로 치료를 해서 지금은 겉으로는 티가 별로 안 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른바 성공사례일까요?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아토피가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해서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아토피는 끊임없이 관리해야 하며 완치란 없으니까요. 조금만 방심해도 바로 아토피 증상이 발현한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평생 관리해야 하는 아토피를 걱정하는 듯도 합니다.
네, 아토피와 알레르기는 현재 완치가 안 된다는 의견이 다수인 듯합니다. 그렇다면 비염을 잡는 건 불가능한 일이지요. 그렇다면 어떻게든 덜 발생하도록 관리하고, 비염이 터질 전조가 생겼을 때 처방약이 아닌 다른 약으로 진정시킬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일 듯합니다. 특히 저에겐 처방약이 아닌 다른 약을 찾는 작업이 중요한데, 비염이 터졌을 때 유일하게 효과가 있는 슈도에페드린은 처방을 꺼리는 성분이거든요. 5일 연속으로 먹지 말라고 권하기도 하고 장복이 안 좋다고 하니까요. 실제 그전까진 한 알로 진정시켰는데 두 알, 세 알로 내성이 생기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러니 처방약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비염을 관리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처방약을 완전히 끊지는 못 하겠지만 줄이는 작업은 필요하죠.
올해 비염이 터지면서 어째서인지 비염을 최대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비염에 효과가 있다는 이것저것을 먹어볼까 하고요. 혹은 알레르기에 안 좋다는 걸 덜 먹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고요. 유근피는 제겐 별무소용. 어느 한의사가 말하길 유근피에 효과를 보거나 어성초에 효과를 본다는데 저는 유근피가 안 맞았습니다. 어성초는 시도를 아예 안 했고요. 구매할 때 비용이 너무 큰 상황에서 다시 시도하기가 어려움… ;ㅅ; 효과가 없을 때 남은 제품을 처치하기도 어려움. ;ㅅ;
아무려나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보고 나중에 정리해서 블로깅하겠습니다. 한두 달 걸리겠죠? 물론 테스트할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ㅠㅠㅠ 최대한 비염이 안 터지도록 관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