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보리가 친해진 거리를 종종 일회적 사건으로 느낄 때가 있다.
바람은 여전히 보리가 가까이 다가오면 하악질을 하지만 어떤 날은 아래 사진처럼 가까이 다가와서 잠들어도 가만히 있는다. 그리고 어떤 날은 보리의 머리를 핥으며 그루밍을 하기도 했다. 매우 짧은 순간이지만. 예전이라면 결코 생길 수 없는 일이 요즘은 종종 일어난다. 1년하고 4개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하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내가 집을 비우는 시간이 생길 때마다 둘이 조금 더 친해진다는 느낌이다. 의심이지만 어쩐지 내가 없으면 둘이서 뭔가 꿍짝꿍짝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시 시간이 더 많이 흘러 내년 12월 즈음이면 둘이 같이 껴안는 모습도 볼 수 있을까?
오오 예쁘고 좋아요! >_<
정말 예쁜 풍경이지요! 히히히.
이제와 생각하니… 바람은 그나마 성격이 좋은 편인가 싶기도 하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