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정말 모든 혹은 많은 병의 직접적 혹은 강력한 원인인가? 그리하여 비만은 그 자체로 질병인가? 만약 비만을 질병의 원인으로 몰아가는 기획이 한 켠에 존재한다면?
다른 한편 몇 년 뒤엔 비만 인구가 인구의 몇 %를 차지할 것이란 예측이 많다. 멀지 않은 미래에 미국 인구의 50%가 비만일 것이란 예측처럼. 그렇다면 비만을 위기를 인식할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몸무게, 체질량 지수의 기준 자체를 바꾸는 것이 맞지 않나? 인간의 몸 형태 자체가 변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의료가 측정하는 건강의 기준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일부에서 비만을 질병으로 취급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많은 질병의 주요 원인으로 대하는 수준을 넘어서) 질병화가 아니라 의료 기준 자체를 바꾸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는 고민을 한다. 어차피 나라마다 비만의 기준도 다르잖은가.
비만은 그 자체만으로 질병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 자체만으로 몸이 더 힘들어지긴 해요. 많은 장기들이 더 힘들게 일해야하고, 살의 부피 때문에 혈압도 올라가고, 관절에 가는 압력도 올라가구요. 아주 건강한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들은 크게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기 수명을 많이 깎아먹게 되니까 아무래도 비만인 사람들은 몸무게 관리를 하는 편이 자신에게 이득이죠. 하지만 비만도(BMI) 하나만 쓰는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허리둘레도 같이 재는 경우가 많아요.
그쵸? 비만이 의료적으로 건강에 적신호고 내장지방이 암을 유발한다는 식으로 가급적 몸무게를 관리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쩐지 괜히, 문제제기를 하고 싶더라고요. ^^; 자꾸만 문제라고 하니까 그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스럽기도 하고요…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