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라는 단어는 널리 사용된 지 20년 밖에 안 된 탓에 지금도 그 의미가 구성되고 있다. 이 책에서 나는 ‘트랜스젠더’를 태어날 때 지정받은 젠더를 떠나는 사람, 그 젠더를 규정하고 억제하기 위해 자기들의 문화가 구성한 경계를 가로지르는 사람을 가리키는 데 쓴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사실은 다른 젠더에 속하고 그 젠더로 살아가는 쪽이 더 낫다고 강하게 느끼기 때문에 태어날 때 지정받은 젠더에서 벗어난다. 또 다른 사람은 어떤 새로운 위치, 아직 명확하게 규정되거나 구체적으로 점유되지 않은 어떤 공간을 향해 나아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단지 태어날 때 주어진 젠더와 결부된 전통적 기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느낀다. 어떤 경우건 내가 이 글에서 진전시키고 싶은 ‘트랜스젠더’의 개념을 가장 잘 특징짓는 것은 특정한 목적지나 이행 방식이라기보다는 선택하지 않은 출발 지점에서 떨어져 나와 사회가 부여한 경계를 가로지르는 운동이다.
-스트라이커, [트랜스젠더의 역사: 현대 미국 트랜스젠더 운동의 이론, 역사, 정치] (이매진, 2016), 제이, 루인 옮김. 19쪽
스트라이커가 트랜스젠더를 정의하는 구절입니다. 상당히 인상적인 구절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이 책이 나왔습니다. 많이 부끄럽지만요.
옮긴이 후기엔 한국 트랜스젠더퀴어 운동을 간결하게 정리한 글이 실려 있습니다.
츄카츄카츄카축!!!(ㆁωㆁ*)(≧▽≦)٩(♡ε♡ )۶(๑•̀ㅁ•́๑)✧(>ω<)(*˘︶˘*).。.:*♡(。>﹏<。)
헙! 정말 고마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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