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성과 젠더] 절판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시중에서 팔지만 곧 살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사지 마세요.
[성의 정치 성의 권리]는 계약 기간 때문에 내년까지는 나오겠지만 그것으로 끝입니다. 하지만 사지마세요.
필요하셔도 지금은 사지마세요. 또 모르죠. 기다리다보면 개정증보판이 다른 출판사에서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아닐 수도 있지만요. 암튼 지금은 사지마셔요. 많은 분이 사지 않을 걸 알지만 혹여라도 구매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책 엮은이가 아니라 이런 말을 해도 괜찮을지 고민이지만요.
예전에 절판될거라는 글 올리셨을때 두권 다 부랴부랴 주문했었는데… 이번 소식듣고 책장에 꽂힌 두권 보니까 기분이 좀 많이.. 그렇더라구요.. 책의 내용도 디자인도 구성도 정말 좋았고. 정말 잘 만든 책이라고 생각해서 아끼던 책이었거든요.
절판 논의 및 결정은 사실 작년에 같은 사건이 생기고 했어요. 그런데 갈수록 더 참을 수 없는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출판사여서, 책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좀 많이 그렇더라고요.
그 책 및 시리즈를 기획하던 분이 정말 많이 노력하셨고 고생하셨는데 속상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현재 직원들이 겪고 있는 부당한 대우와 고통을 생각하면 절판은 당연한, 최소한의 조치겠다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