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던 폰이 갑자기 죽었다. 엘지의 그 유명한 무한부팅 시리즈(G4, G5, V10, 넥서스5X) 중 하나인데 바로 그 무한부팅이라기보다는… 그냥 부팅이 안 된다. Google이란 글자까지는 뜨는데 그 다음으로 안 넘어가고 꼬무룩 죽는다. 이런 현상애 걸리면 해결책이 없고 메인보드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현재 유상수리만 가능하고 그 비용이 상당하다. 그리하여 수리를 할 것인가 눈문을 머금고 새 폰으로 바꿀 것인가를 고민하며 당일 배송해주는 폰을 확인했는데… 최종 인증은 문자로 해결한다고 한다. 폰이 죽어서 새 폰을 알아보고 있는 것인데 문자로 해결한다니… 어쩌라는 것이냐. 언제나 그렇듯 한국의 많은 시스템은 대안, 대체 방법을 제안하지 않는다. 그냥 한 가지 방법만 제안한다.
참고로 예전에 사용하던 폰이 있으니 거기에 유심으로 끼워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현재 사용하는 폰의 유심은 나노 유심이다. 과거의 폰에서 쓰는 유심은 마이크로 유심이라, 유심으로 해결할 수가 없다. 하하하. ㅠㅠㅠ
이왕 이렇게 된 거 걍 전화도 버리고 문자도 버리고 오직 이메일로만 생활할까? 행아웃으로 메시징하고. 호호호.
(폰이 죽자, 텔레그램 인증도 못 해서 웹버전도 사용할 수 없다. 모든 것이 중단되었다. 호호호)
내일 서비스센터에 가볼 예정이지만…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 하하… ㅠㅠㅠ
걍 문자 없이 텔레그램 없이 이메일로 살아볼까..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