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에 있는 수업을 마치고 곧장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몸으로 우피스매니아를 구매하러 갔는데, 살 수 있었다!!! 음하하. 이리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여성영화제는 우피스매니아로 본다. (우피스매니아는 6장 가격으로 9장을 구매할 수 있는 티켓.)
원래 계획은 어제, 볼 영화 일정을 짜는 것이었지만 수업 준비에 신경성 위염으로 그럴 수가 없었다. 우피스매니아는 구매했으니 이젠 영화 고르는 일이 남았고, 감독특별전과 이반 관련 영화 몇 편, 그리고 단편 애니메이션 모음 등을 선택하니, 총 10타임(으로 표시하는 건, 10편이라고 하기엔 중단편의 경우 묶어서 상영하기 때문)이 나왔다. 뭐, 작년에도 대충 이런 상황이었다고 기억한다. 하지만 이 기회가 아니면 접할 수 없기에 망설이지 않고 모두 선택했다(는 건, 우피스매니아로 9타임 결제와는 별도로 한 타임을 더 결제했다는 의미). 몇 해 전부터 봄이 오면 이 시간만을 기대하니, 좋을 따름이다.
아무튼, 신경성 위염 덕분에 오늘 아침은 굶고 점심은 과자 몇 조각 먹고 저녁에야 삶은 고구마와 귤 몇 개를 먹었다. 그러나 지금도 조금은 부담스러운 상태. 내일이면 괜찮아 지겠지?
신경을 덜 쓰면 위염이 좀 덜하지 않을까요? 아프지 마시고요~ 🙂
아하! 그렇게 간단하고도 명쾌한 방법이 있었네요^^
(정말 몰랐다는;;;;;;;;;;;;;;;;;;;;;)
이제는 괜찮아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