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

요즘 나의 소원: 어떤 일정도 없이, 어떤 외출도 없이, 그냥 일주일 정도만 집에 있으면서 잠만 좀 잤으면 좋겠다.

안 피곤한 사람이 어디있겠냐만, 졸업하겠다고 아둥바둥하다가 오래된 수면 리듬이 다 깨지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다. 낮에는 계속 졸린데 그럼 밤에 일찍 자야 하는데 밤에는 잠이 안 온다. 그나마 수면제를 먹어도 잘 듣는 날도 있지만 안 듣는 날도 있다. 그러다보니 뇌의 필터가 작동을 제대로 안 할 때가 많아 종종 무섭다.

내년까지 버틸 수 있다면 일주일 정도 아무 일정도 부담도 없이 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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