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이번 감기… 독하다는데 진짜 독하네요… 계획했던 많은 일정이 어그러졌고 가고 싶은 집회도 못 갔지만… 암튼 간신히 살아났다. 그 와중에 이무기 팀의 공연 다녀온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는데 살짝 혼몽한 상태였음에도 매우 좋았다. 그나마 독감은 아니어서 다행인가…

그리고 요즘 상황에서 쓰고 싶은 글이 있지만, 먼저 메모만 남기면…

양비론은 가해자, 폭력범, 혹은 내란범에게 동조하는 일이지 공정한 행태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양비론은 양쪽 입장을 공정하게 전달하는 행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정치적 지형을 뒤섞어 논쟁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일이다. 그게 한국 보수 혹은 극우 언론이 해온 일이고 이를 통해 민주당계 정치인을 악마로 만들어 진보 정책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민정당계 독재/내란 세력을 유능한 인물로 포장한 방식이기도 했다. 또한 이런 양비론이 트랜스젠더퀴어에게 작동한 차별과 억압을 논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태도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양비론을 멈췄으면.

어휴… 불법퀴어이론입문 업데이트해야하는데… 올해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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