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계절성 알러지가 있고, 보통은 날이 따뜻할 때 지독한 비염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니까 단순히 봄이 온다와 같은 수준이 아니고 한 겨울에 영햐 17도였다가, 영하 7도가 되면 ‘날이 따뜻해졌네?’라면서 비염이 터지는 식이다. ㅋㅋㅋ 늦봄, 날이 따뜻해지면 더 지독해지고 어떤 해는 한달 내내 비염이 터지고, 어떤 해는 간헐적으로 비염이 터지고는 했다. 그런데 이번 여름은 무탈하게 넘어갔다. 이럴 수 있었던 것은 하루도 빠짐없이 비염약을 챙겨 먹었고, 처방받은 비염약 뿐만 아니라 처방받은 의약품과 성분이 다른 일반의약품도 챙겨 먹었다. 그러다보면 하루에 비염약 3~4개를 복용하게 되는데, 그래서 비염이 안 터지나 했다. 하지만 이제 날이 좀 쌀쌀해지자 비염이 올라오고 있다?!?!?!!!!! 나이를 먹자, 누군가는 비염이 사라졌다는 말을 하곤 했는데 더우면 비염이 터지다가, 이제 추워지니까 비염이 터지는 것인가… ㅠㅠㅠ
(딴 잡담 추가: 내일 민우회 강의가 있어서 강의록을 작성하고 있는데, 나의 구글드라이브에는 진짜 별의별 자료가 다 있네. 진짜 온갖 것을 다 모아뒀구나. 그러니 4테라를 사용하고 있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