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죽음

연극을 비롯한 많은 공연에서 수어 통역을 해주던 보석님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너무도 충격적이라 아직도 충분히 실감이 안 나는데, 보석님의 수어 통역을 통해 수어 통역이 공연의 일부가 되고 무대 장치에는 없는 새로운 공간감과 장면을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배웠다. 어떤 연극에서는 같이 참여하기도 했고 매번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기에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장례식장에 잠깐 다녀왔다. 퇴원이 걸려 있어서 인사만 하고 왔는데, 정말 신나는 음악이 나오고 있어서… 더더욱 실감이 나지 않기도 하고, 고인의 뜻이 반영되어 기쁘기도 하고… 뭐랄까 무슨 표정을 지어야할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부디, 평안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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