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5″형제”…?

독수리 5″형제”라고 말한다. 관습적인 방식으로 읽자면, 3호는 “여성”이고 그렇다면 “남매”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할 텐데 왜 “형제”라고 부르는 것일까.

첫 번째 가설은 평소엔 남매인데 변신을 할 때는 형제가 된다는 거. 즉, 3호의 변신은 “여성”에서 “남성”으로[ftm] 트랜스하는 ftm 트랜스남성이란 의미. 그렇기에 “형제”로 부르는 건 당연.

두 번째 가설은, “남성”에서 “여성”으로[mtf]의 트랜스젠더여서, 평소에는 트랜스”여성”이지만, 복장변신을 하는 순간, 어쨌거나 “남성”으로 다시 트랜스 한다는 의미… 일까?

세 번째 가설은, 사실 3호는 “남성”이지만 크로스드레스[CD]를 하고 있기에, 변신을 하건 안 하건 상관없이 “형제”라는 것.

이 말은, 사실 독수리 5″형제”들은 ftm과 CD들, 드랙킹(1, 2, 4, 5호기)을 하고 있거나 드랙퀸(3호기)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거. 혹은 3호기는 CD로서 항상 크로스드레싱을 하고 있고 다른 이들은 부치거나 “여성”인데 “남성”으로 통하기 때문에 “형제”라고 불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는 거.

이런 상상을 하면서 잠깐 놀았답니다. 흐흐

7 thoughts on “독수리5″형제”…?

  1. 내라면, ‘남매’라고 하면 거기에 여자가 있다는 사실이 더 도드라지게 느껴지니깐, 그렇게 되면 1호인 건이, 이 녀석! 참으로 훈남이었지ㅋㅋ 키킥♪ 아~ 훈훈해~ 건이의 존재보다 3호인 그 언니 존재가 더 부각…부곽이 맞아, 부각이 맞아? 어느 쪽이더라..;;; 더 부각되니깐 그게 싫었던 거였겠지잉♪ 하고 생각했을텐데 루인, 참 재밌게 노는 구나!!!! ㅋㅋㅋㅋ

  2. 남녀를 구분하는 단어나 호칭들이 전 싫어요. 개그맨, 개그우먼/코미디언,코미디우먼/액터,액트레스.. 청소년..성년.. 사실 며칠전에는 문득 계집 녀인데 욕을 할 때 왜 쌍년이라고 하는 걸까? 하고 궁금했었어요. (찾아보니 ‘상년’의 센말. 이라고 되어 있네요.) 녀인데 왜 년이라고 하는 걸까.. 크크~ 얼마전에 여성단체에서 쓰지 않아야 할 던어 발표 관련 기사를 보긴 했는데.. 평소에도 늘 이상하게 생각했던 여류작가라는 말도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독소리5형제란 만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 중에 여자가 있었던가 했어요. ㅋㄷㅋㄷ

    1. 루인도 그래요. 왜 그렇게 “남녀”를 표시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호들갑인지 모르겠어요. 너무너무 불편해서 때론 화가나기도 해요

  3. 누가 이사람을…
    “다른 사람한테 상처 같은 거 못 주고 되게 배려심 많을 것 같앙ㅋㅋ”
    라고 했는가….
    내일 6시 X관 427호를 위해 난 루인에게 도전하지 않겠어ㅋㅋㅋㅋ

    1. 그러게 말예요. 도대체 누가 그런 말을 했나요. 흐흐흐.
      그나저나 그 시간이 지났다고 마냥 끝난 건 아닐걸요. 후후후.

  4. 남/녀의 구분은 보통 남성들이 ‘아무 생각없이’ 하는 거라고 합니다 -へ- 그렇게 구분을 지음으로써 그 다음 가치판단에 들어가기 쉽게 하는 것이죠.
    그래도 그/그녀의 표시가 점차 사라져가는건 반가운 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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