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글: Muse – Dead Star / In Your World
예전에 개인연구수업 중에 선생님께서 루인의 글을 읽으며 주어와 목적어가 빠진 문장이 많다는 지적을 해주셨다. 그 글을 쓴 본인은 무슨 의미인지 알더라도 다른 사람이 읽으면 알 수 없을 법한 문장도 종종 있다는 얘기도 하셨다. 그 지적 이후 상당히 신경을 쓴다고 했는데, 그게 꼭 그렇지도 않았나보다.
변태고냥 J의 나비날기에 뮤즈의 곡을 올리면서, 설명을 하는데, 단순하게 두 번째 앨범과 세 번째 앨범 사이라고만 적었다. 그러니까, 루인의 입장에선 이렇게만 적으면 누구나 다 알거라고 짐작한 것이다 -_-;; 하지만 뮤즈를 잘 모르거나 그냥 뮤즈의 음악이 있으면 듣는 정도라 두 번째 앨범이 무엇이고 세 번째 앨범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설명이 되고 말 법한 내용.
그러니까 두 번째 앨범은 [Origin Of Symmetry]이고 세 번째 앨범은 [Absolution], 그 사이에 [Hullabaloo]라고 라이브 앨범이 한 장 있다. [Dead Star / In Your World] EP는 [Hullabaloo]앨범 즈음해서 나왔고. 기억이 정확하다면, [Hullabaloo]는 세 번째 앨범 발매를 앞두고 나왔기 때문에 라이브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는 [Dead Star / In Your World]는 새 앨범을 짐작할 수 있는 징후 정도로 여겼다. 그래서 기대도 상당했다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EP와 세 번째 앨범의 스타일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물론 매튜(보컬과 기타)는, 세 번째 앨범을 준비하며 아바(ABBA) 스타일의 앨범이 될 거라고 말해서 팬들을 경악케 했는데 다행이도 그런 일은 없었다. 그 사이에 이라크 전쟁이 있었고 사귀던 애인과 헤어졌다고.
아무튼, 대충 이런 맥락이 있다는 얘기… 불친절한 루인씨의 나름대로 친절한 척 하는 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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