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에 오래 머물면, 원치 않을 때에도 그곳 사람들의 권력관계부터 내부 사정까지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나 그곳 사람들 사이에서, 권력이 누구에게 집중되어 있는지 혹은 누구의 발언권이 가장 센지를 알게 된다는 건 결코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발언권이 가장 세고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사람에게 붙게 되어서가 아니다(알면서도 찍힐 행동을 했다는… -_-;; 크크크). 어떤 말을 해도 소용이 없다는 걸 말을 꺼내기도 전에 알게 되고, 행여 말을 했고 그리하여 당장은 효과가 발생했다 해도 결국 나중에 어떤 형태로건 후폭풍을 경험한다는 걸 알기에, 애초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 순간이 가장 슬프다.
예전에 한 수업시간에, 같은 수업을 듣던 사람이 “박사를 취득하고 모교에서 교수가 되는 로망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그 수업의 선생님은, 말린다고, 모교에서 교수가 안 되는 게 가장 좋다고 얘기했다. 요즘 들어, 어렴풋이 선생님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짐작하고 있다.
아 동감.
아악. 아옹님도 이 안 좋은 경험을 하셨군요 ㅠ_ㅠ
이래저래 신경 쓰이는 일이 많은 요즘이에요. 흐흐.
음…이런 문제…; 슬퍼요…힝- 피할 수 없는 문제일까요?
ㅜ_ㅜ
조교를 안 하는 게 좋았을까 싶기도 해요. 흑. 돈을 벌어야 하니 조교를 안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요. ;;;
정치적이지 않은 공간이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아요 ㅠㅠㅠㅠ 학교도;; 흑.
학교는 아닌 척 하면서, 정치활동이 더 활발한 거 같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