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생일을 축하해

하루 늦어 미안하지만…

그래도 너의 생일을 정말 축하해.
잊고 있지만 그래도 너와 함께 한 시간이 벌써 5년이 되었다는 사실이 자주 낯설어.
어설프고 많이 부족한 집사와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너의 너그럽고 다정한 성격이 무척 고맙고.
우리가 살아 있는 순간까지는 꼭 함께 하길 바라.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해, 바람.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도착

지금 30시간 넘게 19일을 살고 있는 관계로 간단하게… 짧게…

ㄱ. E 덕분에 무사히 탑승하였습니다.
ㄴ. 두 번의 기내식을 먹었고 둘 다 서양식 비건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랬더니 승무원이 내게 와서 영어로 식사와 관련한 질문을 해서 급 당황… 맛은 그럭저럭… 생야채가 있어서 싫었고 맛난 건 맛났습니다.
ㄷ. 11시간 가량을 비행했지만 이것 자체는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발표 준비하고, 영화 [사랑의 모든 것] 보고, 발표 준비하고, 책 읽고 자고 하니 시간이 그럭저럭 가네요. 하하.
ㄹ. 도착해서 엄청 긴장했는데 ㅅㅇ를 만나서 덕분에 호텔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ㅁ. 그리고 ㅈㅇ님도 만나, 셋이서 저녁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학술대회 다른 팀과 어떻게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었… 암튼 자리를 함께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걸 구경했습니다.
ㅂ. 한국 시간으론 이미 깨어났을 시간인데 이제 자야죠…
ㅅ. 오스트리아 입국장은 그냥 도장만 찍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