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초과, IP 차단 등

트래픽 초과가 나오는 날이 많아 특정 대역 아이피를 차단했습니다. 혹시나 평소 접속하는데 문제가 없다가 갑자기 접속이 안 되면 의도하지 않게 아이피 차단 당한 것으로 이해하시면..;;; 사실 좀 더 폭넓게 차단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했더니 제가 접속할 수 없어서;;; 줄였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트래픽 초과가 나오네요.. ㅠㅠㅠㅠㅠㅠ
트래픽 문제와는 별도로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서버 업그레이드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호스팅 서비스 업그레이드 신청은 그냥 하면 되는데 서버 업그레이드 신청은 서버 이전 수준인 듯합니다. 그래서 자료를 모두 백업해야 하고, 블로그 툴을 아예 새로 설치해야 하는 수준 같더라고요(대충 읽은 것이라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그는 한 번 설치하면 어지간해선 안 건드려 다시 설치하는 것은 마치 처음 설치하는 것과 같이 낯서니까요. 아마 다른 계정으로 몇 번 테스트한 다음 시도하겠지요. 하지만 그러다가 자료를 모두 날리면? 뭐… 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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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이 글을 쓰고 얼마 안 되어 또 트래픽 초과였다는… ;ㅅ; (2012.10.23.)

[고양이] 이불, 기억

새벽, 추워서 잠에서 깼습니다. 많이 쌀쌀하더라고요. 지금까지 한여름 이불을 덮고 잤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 가을 이불은 없고 비몽사몽 상태로 겨울 이불을 꺼냈습니다. 잠이 덜 깬 상태로 겨울 이불을 꺼내는데, 리카가 떠올랐습니다. 그 이불을 처음 사서 펼쳤을 때 리카는 이불이 맘에 들었는지 한참 꾹꾹이를 했거든요. 이불을 꺼내는 순간 리카가 떠오를 줄 몰랐기에 당황했습니다. 그리움도 함께 왔고요. 하지만 이불을 덮는 순간, 그대로 다시 잠들었습니다. 졸렸거든요.
바람은 가끔 매트리스 커버 아래에 들어가 잠들곤 합니다. 그 모습이 귀엽지만, 가끔은 덜컥 겁이 나서 일부러 바람을 깨웁니다. 커버 아래 손을 넣고 깨우는 것이 아니라 커버에 나타난 바람의 형상을 쓰다듬으며 깨우는 거죠. 대개 처음엔 반응이 없습니다. 저는 다시 열심히 쓰다듬고 “야옹” 소리가 들리면 그제야 멈춥니다.
오래, 오래 함께 하자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행복하냐고 묻지도 않습니다. 그냥 함께 있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할 뿐입니다. 그럼에도 무서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무서워서, 미래를 기약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유를 모름

지난 달 중순 즈음부터 거의 매일 [Run To 루인]이 트래픽 초과로 접근이 차단되고, 나는 거의 매일 트래픽을 리셋하고 있다. 지금까지 트래픽 리셋으로 사용한 돈이면 일 년 정도 계정비는 되겠다. 이유는 알 수 없다. 블로그 통계로는 트래픽을 초과할 정도의 방문자가 들어오고 있지 않다. 구글 애널리스틱에 따르면 방문자는 매우 적다. 정말 너무 적어서 트래픽 초과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트래픽의 팔 할은 구글 등 검색 사이트다. 그렇다고 검색 사이트를 차단할 수는 없는 노릇. 원인을 알 수 없으니 어디서 이유 없는 공격이라도 한다고 착각해야 할까? 차라리 이렇게 믿는 편이 속편한 걸까? 근데 이렇게 믿기엔 변방의 조용하고 이름 없는 블로그를 공격해서 뭐하겠는가. 그러니 다시 오리무중이다. 참고로, 몇 년 전부터 이미지 등은 전부 외부 링크로 처리하고 있다. 그 전의 이미지 등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일까? 그럴 경우 모든 이미지를 다 확인해야 하는데 이건 사실상 불가능한 작업이니 그냥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뭐, 이렇게 불평해도 또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 것을 안다. 예전에도 그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