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아이피 차단을 위한 급 질문..ㅜㅜ

어제 아이피를 차단했다고 착각했는데, 역시나 착각이었습니다. 특정 아이피가 전체 조회수의 99.52%, 전송량의 99.67%를 차지하고 있네요. 정확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아해들이 현재 트래픽 용량 초과의 주범이지요. 그래서 호스팅 제공회사에서 알려준, 특정아이피차단 방법을 따라했어요. 홈페이지엔 다음과 같이 나와 있어요.

클릭하면 원래 크기로 확인할 수 있어요.

그래서 메모장에 다음과 같이 써서 ftp에 올렸습니다.

쓴 내용은

SetEnvIfNoCase remote_addr 123.45.123. go_out
Order Allow,Deny
Allow from all
Deny from env=go_out

ftp엔

할 때부터 뭔가 찝찝하긴 했는데, 이건 아닌 것 같아요. MySQL 관리페이지에서 위에 나온 아이피들을 다 삭제하긴 했으나 여기서 아이피를 차단하는 방법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ㅠㅠ

또 트래픽

또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안 되어 이젠 관리 회사에 전화를 했다. 그렇게 해서 해결 방법을 살짝 배우긴 했다. 하지만 제대로 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한동안 확인을 할 수 없었는데 전송량통계를 보니, 특정 아이피에서 상당히 들어왔더라. 웹으로는 확인이 안 되는데, 전화를 했을 때 담당자 말로는 네이버에 링크가 걸렸냐고 했다. 하지만 이름으로 검색해봤지만, 이곳으로 들어오긴 쉽지 않다. 어느 사이트에서 링크했나? 잘 모르겠다. 아무튼 네이버로 추정하는 사이트에서 무려 78%의 전송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정 아이피 역시 이 정도의 전송량을 차지하고 있어서 아이피 접속을 차단하는 방법을 따라 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에잇. 애꿎은 cafe24를 욕한 건 미안하지만, 좀 심란하다. 성질 같아선 데이터 백업한 다음, 새로운 주로로 혹은 새로운 호스팅 회사를 통해 새롭게 시작할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별로 없다. -_-;; 이런 건 “해야지”하고 다짐해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어느 날 그냥 질러야 가능한 거니까. 힛.

커피 한 잔 더

아미카와 나오토 [커피 한 잔 더] 오지은 옮김, 세미콜론 출판

위에 있는 문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커피”가 아니라 옮긴이가 “오지은”이란 것.(여기를 참고) 흐흐. 정말이다. 오지은이 번역했다고 해서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 정말 오타쿠 기질이 있는 거 같아… -_-;; 흐흐.

하지만 만화 자체가 꽤나 괜찮다. 다 읽고 나면 커피가 한 잔 마시고 싶고, 만화를 읽고 있는 동안 커피를 마시고 있다면 더 좋고.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 각 에피소드가 커피와 직접 관련이 있기도 하고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기도 하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혼자 살게 되어 커피 내리는 법을 배우는 내용인데, 이 과정에서 커피를 내리는 법을 알려 주는 동시에 좋아했던 사람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동시에 그리고 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커피의 달콤 쌉쌀한 맛이 혀가 아니라 감정으로 느껴진다. 비단 첫 번째 에피소드만 그러한 게 아니라 거의 모든 이야기들이, 커피의 맛을 떠올릴 수 있는 내용이지, 커피와 관련 있는 지식을 알려 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좋다. (다만, 한 에피소드는 별로.)

요즘 마시고 있는 커피는 아라비카 블랙, 슈프리모 블랙이랑 우에우에테낭고. 아라비카와 슈프리모는 인스턴트커피인데 꽤나 괜찮다. 물론 카페인을 보급하기 위해 마시는 거. 흐. 우에우에테낭고는 원두. 원두커피를 산 가게의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한 후에 가게에 가서 샀다. 내용 설명은 초콜렛의 쌉쌀한 신맛과 오렌지의 부드러운 신맛이 느껴진다는 데, 절대 미각이 아니라 이런 건 잘 모르겠고. -_-;; 마시면 부드러우면서도 진하고 무거우며 쌉쌀한 느낌이 좋다. 가끔씩 드물게 커피체인점에서 커피를 사 마시면 까끌까끌한 느낌이랄까, 그냥 쓰고 텁텁하지 맛있는 느낌은 없어서 별로였는데, 일단 마실 때 부드러우면서도 진하고 무거워서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드립을 하는 과정이 좋다. 아옹님 설명처럼, 천천히 기다리는 과정이랑 향이 번지는 과정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