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얘기를 한 것에 자극받은 것은 아니지만, 상담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품기 시작했어. 아니면 모든 것을 폐쇄하거나.
지금도, 얼마 동안도, 이곳에 [closed]라는 한 마디의 글을 쓰고 싶었어. 그런 열망 속에서 상담을 받아야겠다는 다급함이 생겼어.
어떻게 해야 할까.
선생님과 얘기를 한 것에 자극받은 것은 아니지만, 상담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품기 시작했어. 아니면 모든 것을 폐쇄하거나.
지금도, 얼마 동안도, 이곳에 [closed]라는 한 마디의 글을 쓰고 싶었어. 그런 열망 속에서 상담을 받아야겠다는 다급함이 생겼어.
어떻게 해야 할까.
키드님 글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긴가민가한 상태에서 또 다시 몇 군데의 블로그를 통해 뮤즈의 내한공연소식을 접했다. 그것도 좀 더 구체적인 3월 7일 수요일이라고.
뮤즈 공식 홈페이지에선 아직 공지가 안 떴다. 3월 12일부터 일본에서 공연이 있는데 일본 가는 길에 들린다는 걸까? 아니면 일단 기획사(Access라고 하던데)에서만 잠정적으로 그렇게 정하고 소문을 내고 있는 걸까.
검색해보면 기획사와 워너에선 거의 확정한 것 같고 후바스탱크가 끝나면 곧 공지하고 티켓판매와 장소 공지가 들어갈 건가 보다. 정말 오는 걸까?
현재 상태가 그다지 안 좋으니 이렇게 좋은 소식에서 우울하네… 하지만 온다면 무조건 스탠딩이다. 뮤즈 공연에 가는 건 선택 사항이 아니니까. 노래는 전 곡 다 따라할 수 있다니깐! 후후후.
마취된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보다 나은 무언가를 더는 기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희망을 갖는 게 불가능한 이 상태에서 고통은 상상 가능한 행복을 기대하는 긴장감이 될 수 없다.
-아니 에르노, [탐닉] 조용희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