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에 한 번 당신을 떠올리고
2초에 한 번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해.
그리고 1초에 한 번 논문을 떠올리지.
그러니, 6초에 한 번, “논문, 당신을 사랑해”라고 중얼거려.
…요즘은 이러고 놀고 있다. 크크크. ;;;;;;;;;;;;;;;;;;;;;;;;;;;;;
3초에 한 번 당신을 떠올리고
2초에 한 번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해.
그리고 1초에 한 번 논문을 떠올리지.
그러니, 6초에 한 번, “논문, 당신을 사랑해”라고 중얼거려.
…요즘은 이러고 놀고 있다. 크크크. ;;;;;;;;;;;;;;;;;;;;;;;;;;;;;
잘 챙겨 먹을 것.
하루 두 끼면 충분한 삶이지만 기말논문을 비롯해서 써야할 글이 잔뜩 있음. 신나는 만큼 잘 챙겨 먹을 것.
다방 이름은 세련될 뻔 하다가 뭔가 아닌 느낌을 주어야 제격이란 몸앓이를 하고 있다. [사실, “뭔가 아닌 느낌”이란 말보다는 “촌스러운”이란 말을 쓰면 느낌이 더 와 닿겠지만 “촌스럽다”는 시골스럽다(사전적 의미는 여기)는 의미이다. “시골스럽다”란 말이 의미를 가지는 건, 서울 혹은 도시에 비해 “떨어진다”란 뉘앙스를 가지기 때문이고 이는 서울 혹은 도시는 더 진보했거나 더 발달했고 시골은 그렇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서울에 와서 느낀 것 중의 하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계속해서 자란 사람들은 서울이 아닌 지역은 거의 무조건 시골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 것, 서울이 아니면 부산이건 광주건 녹산이건 충주건 홍천이건 다 같은 “시골”로 여긴다는 것이었다. 부산과 녹산(녹산은 부산의 한 지역이지만 녹산은 부산시내와는 다소 이질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홍천, 광주 등은 다르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서울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에 얼마나 익숙한가를 말하려는 것. 결국 “촌스럽다”란 말이 의미를 가지기 위해선 자신은 상당히 진보적이거나 세련된 도시에 살거나, 그런 류의 사람이라는 걸 드러내는 표현이라서 쓰지 않았다.] 뭔가 세련될 뻔하다가 만 느낌. 일테면 역전다방이라던가, 청다방과 같은 이름들은 특별한 고민 없이 지은 이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역전이 가지는 의미는 그 도시 혹은 마을에서 가장 분주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며 마을로 들어오는 곳이면서 외부로 나가는 곳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역전다방이란 이름이 세련되었다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을 준다. (사실, 무엇을 세련되었다고 느끼느냐는 개인차가 너무 크다.)
그러니 다방이름의 핵심은 세련될 뻔 했는데 부족하거나 이름을 지은 사람은 세련되었다고 믿지만 읽는 사람은 아무런 감흥이 없거나 좀 부족한 느낌을 받는 그런 이름이 좋다.
뭐, 티스토리 초대장이 오면 음악다방을 운영해야지 하는 몸으로, 블로그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도메인은 무엇으로 할까 하는 즐거운 몸으로 이런 몸앓이를 살짝 했다. 후후후. 그래서 현재 잠정안을 정했다. 냐햐.
변태고냥 J의 제비다방: runtoruin, queercat, transqueer, transgender 으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