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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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면접하는 날인데 아직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다. 가능하리라 싶은 질문도 예상하지 않고 있고 뭘 해야지 하는 긴장감도 없다. 가기 전에 제출했던 학업계획서랑 생애사 쓴 것이나 읽고 가려나. 왜 이렇게 무덤덤한지 모르겠다. 너무 실감이 안 나서 당혹스러울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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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에 공개강의를 들으러 갔다. 즐거운 몸으로 녹음을 했고 컴퓨터에 옮겨서 CD로 구워야지 했다. 그런데 보이스레코딩 확장자는 VMM이란 파일이었고 이 파일을 MP3로 변환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단다;; 지식 검색 결과, 한 사람이 AS센터에 문의 했는데 용량이 가득 차면 컴퓨터로 옮겼다가, 듣고 싶으면 다시 메모리 카드로 옮겨서 들으라고 했다나-_-;; 이건,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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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루인이 무섭다. 자꾸만 뭔가를 놓치고 있는 불안감. 이 불안함을 어찌하지 못하고 있다.

자신이 하고 있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고 있어야 할 텐데. 이 블로그에 쓴 글들이 어느 날 루인의 목을 죄어 오리라..

그냥 조금 싱숭생숭

제목처럼 그냥 조금 싱숭생숭하다. 벌써 겨울이불을 꺼내 덮고 아침이면 칼칼한 목이 신경 쓰여 따뜻한 유자차를 끓여 마시곤 한다.

그냥 조금 싱숭생숭하다. 뭔가 불안하고 마구마구 흔들리다가도 멍하니 맥을 놓고 있는 루인을 만난다.

그저 당신이란 막연한 이름을 짧게 중얼거리다가 문득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먹먹해진 상태랄까. 자꾸만 뒤돌아보고 뭔가 불안해서 다시 챙기고 하면서도 무언가를 하지 않고 지나친 일이 있는 것만 같아서 안절부절 못하고…

그냥 이렇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