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통증

일년에 한 두 번 왼쪽 혹은 오른쪽 어금니에서 진통이 생기곤 한다. 꽤나 오래 전 오른쪽 부위부터, 가장 안쪽 어금니에서 통증을 느꼈고 죽염을 머금으며 진통하곤 했다. 그러다가 이빨이 조금씩 부서졌고 몇 달마다 조금씩 부서지다가 결국 오른쪽 어금니가 뿌리만 빼고 다 떨어졌다. 지금은 뿌리만 남은 상태고 혀로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이 다 부서질 즈음 왼쪽 어금니가 동일한 증상을 보였다. 통증, 죽염으로 진통, 부서짐, 부서짐, 그러다가 뿌리만 남은 상태다. 그리고 뿌리만 남은 상태에서 한 번씩 통증이 온다. 딱히 치과를 무서워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과가 무섭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며 어쩐지 무서워야 하는 곳이란 인상과 함께 치료비가 비싸서 그냥 방치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되려나.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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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은 내일… 죄송합니다 ㅠㅠㅠ

요즘 바람과 보리의 거리

요즘 바람과 보리의 거리, 혹은 사이.

예전 같으면 이 정도 거리가 되기도 전에 바람은 기함을 하며 도망갔겠지만 요즘은 이 정도 거리를 그냥 두거나, 이렇게 접촉해도 잠깐은 참는다.
물론 이 사진의 결과는 바람이 테이블에서 벗어난 것이지만… 흐흐.
내년엔 둘의 거리가 또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크다.

비염의 계절

비염이 터질 때마다 쉴 수 있다면 일년에 100일은 쉬어야 한다. 그리고 비염으로 쉴 때마다 마감이나 다른 여타의 일정이 연장된다면 좋겠다. 하지만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비염이 터지건 어디가 아프건 일정은 변하지 않는다. 드러누우면 그저 나의 시간만 사라질 뿐이다.
비염이 터지면 온 얼굴과 머리가 다 아프다. 뼈의 이음새, 근육, 신경 모두가 다 아프다. 머리가 빠개지는 느낌이다. 사실 지나 4월부터 약으로 비염을 억누르고 있었다. 하지만 약을 과복용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에 약을 복용하지 않았고 비염이 터졌다. 비염을 억누르면서, 알러지는 코에서 눈으로 전이했고 눈이 아프고 눈물이 많이 난다. 눈물과 콧물. 그래서 비염이 터지만 가급적 누워있으려고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비염이 터질 때마다 눕는다면, 쉰다면 일년의 1/3은 쉬어야 하니까.
비염이 터지거나 말거나 시간은 흘러간다. 그래서 책과 펜을 들 힘만 있으면 무조건 뭘 해야 한다. 그래야 100일의 시간을 어떻게든 활용할 수 있으니까. 더 이상 억누를 수 없는 비염의 계절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