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로 읽고 있는 문헌은 대체로 혐오와 관련 있다. 그 중 법 혹은 재판과 혐오의 관계를 다룬 문헌을 읽고 있어서 전혀 다른 학제의 혐오 관련 문헌을 읽어야지 고민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어제 외출하면서 머리 식힐 겸 고른 별도의 책이 있었고 논문 등을 읽다가 머리를 좀 식혀야지 하며 그 책을 펼쳤는데, 그건 혐오범죄를 개괄한 단행본이었다. 뀨워어… 이게 뭐여…
한 가지 확실한 것. 관련 문헌을 읽을 수록 무엇이 혐오고, 무엇이 폭력이며, 무엇이 범죄인지를 더더욱 모르겠다는 점이다. 읽을 수록 머리가 비어가는구나. 아무려나 올해는 이 주제에 집중할 예정이니, 나쁘진 않다. 아니 즐겁다. 이렇게 한 해의 주제를 정해서 읽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 성과가 허접하다고 해도… 하하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