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청소년세이프스페이스 오픈하우스에 초대합니다.

행사에 직접 참여는 못 하신다고 해도, 무지개청소년세이프스페이스란 공간이 생겼음을 알리는 차원에서 포스팅합니다.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도 관련 정보가 유통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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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청소년세이프스페이스 오픈하우스에 초대합니다.
무지개청소년세이프스페이스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편하게 쉬고, 놀고, 먹고, 자고, 씻고, 공부하고, 인권에 대해 배우고, 자립을 위해 도움을 주는 종합적인 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14년 한 해 동안 글로벌기빙재단을 통한 국제모금, 십시일반 힘을 보태준 국내모금, 아름다운재단 인큐베이팅 사업 선정으로 거리상담과 위기지원에 필요한 준비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리고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밥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주방,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낮잠 방,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 샤워장, 고민을 터놓을 수 있는 상담실. 그리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편하게 놀 수 있는 오픈 홀! 오밀조밀한 작은 공간을 쪼개고 쪼개서 만든 공간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힘으로 직접 만들었기에 눈치보지 않고 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말 바쁘시겠지만 꼭 참여하셔서 무지개청소년세이프스페이스 오픈을 축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개소식은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 오후 2시부터 개방하오니 개소식 참석이 어려운 분들은 낮에 잠깐 오셔서 차 한 잔 하고 가셔도 좋아요!!
<오픈하우스> 일정
12월22일 오후 2시 오픈
                      5시 성북지역 아동 청소년 교육단체 간담회
                      7시 개소식
12월23일 오후 2시 오픈
                      7시 개소식 (Kidida 추모예배 진행 예정)
장 소 : 한성대입구역 (4호선) 1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
※ 장소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후원인 여러분들에게는 장소안내를 자세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가문의 : 정욜 010-2090-일오구오 rainbowsafespace@gmail.com

이런저런 잡담[내용 추가]

기말 마감을 목전에 두고 있어서 정신이 없다. 그동안 쓴 수업 쪽글을 이제 슬슬 풀까? 글은 허접하지만 하루 때우기엔 무난한데.. 흥냥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에서 처음으로 시험 삼아 ‘주제 컬렉션’ 혹은 ‘유사 자료 모아보기’ 같은 걸 시도했다. 그 첫번째는 매우 우연한 이유로 ‘한국동성애자단체연합회’ 기록물들이다. 1998~1999년 활동했던 연대체인데, 당시 어떤 기획과 상상력으로 단체 간의 연대를 모색했는지 가늠할 수 있어 흥미롭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당시 기록물을 모두 모아뒀다가 기증해준 한채윤 님께 특히 고맙다. 지금은 정말 쓸모 없는 기록물이 10년 뒤에 어떻게 쓰일지는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암튼 자세한 것은 http://goo.gl/3PFIUo
이번 것은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을 모두 지운 뒤 PDF도 올렸으니(앞으로도 저작권 등의 문제가 없는 기록물은 PDF를 올릴 예정이다) 그냥 하나씩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듯하다. 🙂
정보의 유통이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만 사실상 이루어지고 있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퀴어락의 활동을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 트위터를 좀 더 신경쓰기로 했고, 담당하는 분이 따로 있다. 그 분과 이제 상근할 내가 좀 긴밀하게 이야기하면서 종종 기록물 관련 글을 올릴 예정인데…
ㄴ에서 말한 게시글의 경우 트위터에 올라가고 얼마 안 지나 60여 명이 읽은 것으로 표시되었다. 한편으론 잘 된 일이지만 SNS에 올라가야지만 정보가 유통된다는 건 씁쓸한 일이다.
오늘 어떤 행사가 있어서 시간을 대충 맞춰서 인권재단 사람으로 서둘러 갔다. 그런데 장소는 어두웠고 헤매다 찾은 공지글엔 장소가 바뀌었다는 내용이 있었다. 헐… 분명 행사 신청할 때 이메일 주소(필수)와 전화번호를 적었는데, 행사 관련 정보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장소 변경 소식을 못 들었다. 홈페이지를 찾아봤지만 장소 변경을 알리는 글이 없다. 그럼 도대체 어디서 장소가 바뀌었다는 말이 사전에 공지된 것일까? 내가 못 찾은 어디에 있는 걸까? 바뀐 장소로 갈까 하다가 도착하면 늦을 것이 뻔했고 좀 화가 나서 그냥 귀가했다.
20141222 추가: 문자로 연락을 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핸드폰 번호를 등록하지 않아서 연락을 못 받은 거네요.. ㅠㅠㅠ 확인하지 않고 이렇게 글을 써서 주최측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ㅠ
유쾌하지 않은 기분으로 귀가했는데 관리비 용지가 와 있다. 헐…
이번에 새로 디자인을 바꾸면서 동일 면적의 거주가가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전기비 및 난방비와 내가 사용하는 비용을 비교할 수 있다. 그리고 당황했다. 전기비는 평균에 비해 45% 수준으로 사용하고 있고, 난방비는 55% 수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헐… 나로선 좀 더 아껴야 하는데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 늘 걱정이었는데 대충 평균의 50% 수준이라니 조금은 안심했다. 그렇다고 완전히 안심할 수준은 아니지만. 아무려나 관리비 용지를 보고 기분이 좀 좋아지다… 이거야 말로 ‘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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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꿈이…뭐였더라?’
때론 희미하게, 때론 생생하게 남아있는 무수한 ‘어젯밤 꿈’들의 아련함과
혼자일 땐 쑥스럽던 소리와 몸짓을 여럿이 함께 굴리고 덧붙이는 유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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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워크숍은 관객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들이 즉석에서 장면을 만드는 즉흥연극 ‘플레이백씨어터’ 를 직접 해보는 시간입니다.
– 일시 : 2015.1.6.~2.3.(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30분)
– 장소 : 망원동 순환창작소
– 모집인원 : 15명
– 강사 : 이산, 현수(극단 목요일오후한시)
– 수강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