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를 탄다. 여행 자체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거니와(여행 자체는 좋아하지만 여행 준비에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이다) 영어를 매우 못 하기 때문에, 심지어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얼마간 걱정을 하고 있다. 갑자기 병원에 입원해서 미국에 안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품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행사에서 사용할 발표문을 만들고 있…)
필수영양소 비타민X, 장애, 퀴어
유튜브에서 10년 전 방영한 프로그램을 봤다. 외국 어느 지역은 고산지대라 11월부터 5월까지는 푸른 잎채소를 구할 수 없고 주식은 밀가루라고 한다. 그리하여 여러 영양소가 부족한데 그 중에서도 엽산이 부족하다. 그리고 그 마을에서 태어난 20명의 아이 중 8명이, 프로그램의 표현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기형아라고 했다. 뇌가 없는 경우, 척추가 완전히 손상된 경우 등 다양했다. 필수영양소 엽산은, 아마도 임산과 출산을 경험했거나 가까운 거리에서 그런 사람을 살핀 경함이 있다면 매우 중요하고 필수 중의 필수 영양소로 꼽힌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리하여 해당 지역를 관리하는 정부는 밀가루에 엽산과 다른 비타민 B 계열 영양소를 함유해서 보급했다. 그리고 마을 사람 모두의 영양 상태와 몸 상태가 개선되었다.
폰이 죽었다…
잘 쓰던 폰이 갑자기 죽었다. 엘지의 그 유명한 무한부팅 시리즈(G4, G5, V10, 넥서스5X) 중 하나인데 바로 그 무한부팅이라기보다는… 그냥 부팅이 안 된다. Google이란 글자까지는 뜨는데 그 다음으로 안 넘어가고 꼬무룩 죽는다. 이런 현상애 걸리면 해결책이 없고 메인보드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현재 유상수리만 가능하고 그 비용이 상당하다. 그리하여 수리를 할 것인가 눈문을 머금고 새 폰으로 바꿀 것인가를 고민하며 당일 배송해주는 폰을 확인했는데… 최종 인증은 문자로 해결한다고 한다. 폰이 죽어서 새 폰을 알아보고 있는 것인데 문자로 해결한다니… 어쩌라는 것이냐. 언제나 그렇듯 한국의 많은 시스템은 대안, 대체 방법을 제안하지 않는다. 그냥 한 가지 방법만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