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CRC 보증금 마련을 위한 최강의 후원의 밤! 3월 17일 목요일!!

KSCRC 보증금 마련을 위한 최강의 후원의 밤! 3월 17일 목요일!!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에서 보증금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을 한답니다. 센터가 이사하면 퀴어락 사무실도 같이 이사해야 해서 심란한 상황이랄까요.. ㅠ_ㅠ
많은 후원 바랍니다!!
티켓 문의는 제게!!!!!!!! 후후.
일시: 2011.03.17.목요일. 19:30-22:00
장소: 사운드홀릭시티(홍대정문 맞은편)

티켓: 15,000 (음료 하나 포함)

최강의 우클렐레 시스터즈!  작년 뭇언니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던 꽃부치 ‘루시아’의 단독 공연! 퀴어문화축제 기획단의 귀염둥이들의 깜찍 공연,  드랙 문화의 새 장을 완전히 연 ‘싼초와 싼티’,  드디어  컴백했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요코히메의 컴백 공연!  그리고.. 그리고.. 비장의 “시크릿’공연들이 더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번 후원의밤은   <남성성과 젠더> 출판기념을 겸하는 북콘서트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남성성을 컨셉으로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됩니다.  3월 17일!  건물주가 무조건 6월에 이사나가라고 해서.. 갑자기 이사를 가야하게 된… 하지만 옮길 이사 비용 200만원이 넘게 들어가고 사무실 구할 보증금도 모아야 하는 상황…하지만. 여기에 굴할소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이사도 준비하고 더 많은 분들이 아카이브도 센터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난해도 꿈은 버리지 않는다!!! ^^
3월 17일에 뵙겠습니다.
 

알바.

지난 1월부터 두 달 땜빵 알바를 하고 있다. 1, 2월엔 바쁠 수도 있다고 들었지만 주 1회 출근이라, 망설이다가 하기로 했다.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지.. 크. ;; ) 하지만 시작하고 일주일만에 괜히했다 싶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일, 전화 연락을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2월이 끝나면 6개월 더 일을 할 수도 있다는 언질을 들었지만 전화 업무가 있어 그냥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흐흐.
근데 이 알바가 재밌는 점은, 기본 6개월 단위로 계약하는데, 넉 달은 할 일이 없고 마지막 두 달에 일이 몰려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나는 일이 몰려 있는 기간에 일을 한다. 하하하.. ;;; 힘든 일이냐고? 바쁜 일이냐고? 전화 하는 일만 아니라면 그렇게 힘들진 않다. 지금까지 했던 일에 비하면 그냥 무난하다. 월급에 비하면? 글쎄… 아무려나 널널하게 일할 계획으로 계약했다가 일이 많아 구시렁거리는 점을 빼면 그렇게 어렵진 않다. 물론 두 달 땜빵 알바인데 2년 전에 있었던 일까지 정리해서 서류로 제출해야 하는 업무는 좀 그렇지만..;; 지금 알바하는 연구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지난 2년 간의 사업을 땜빵 알바인 내가 정리한다는 점이 좀 우습기도 하다. 아무리 학교에 있는 연구소라지만 정직원을 뽑지 않고 학생이나 학생에 준하는 이들을 조교로 쓰는 점도 좀 그렇고.
내게 업무를 주는 교수들이 당연하단 듯 일을 시키느냐면 그렇지 않다. 오히려 너무 미안하다고 말해서 당혹스러울 따름이다. 2월까지 일하고 관두기로 했을 때, 한 교수는 화를 내며 두어 달 일을 더 하라고 했다. 6개월치 월급이라는 게, 매달 그 달치 업무에 대한 급여가 아니라, 마지막 두 달 동안 일을 하기 위한 급여라, 달랑 두 달 급여만 주고 일을 시키기 미안하다면서(이렇게 따지면 급여가 나쁘지 않다).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급여를 두어 달 더 받고 그만두라면서. 하지만 이렇게 하면 다음 조교에게 민폐라 그냥 2월까지만 일하고 그만두기로 했다.
아무려나 정신없이 일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한 달 치 월급을 더 주겠다고 했다. 허억..;; 단기간 일을 하며 일을 너무 많이 시켜 미안하다면서.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싶다. 흐흐.
아무려나 월요일이면 끝이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