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퀴어락 전시 기획단!을 모집합니다!!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은 2011년 퀴어문화축제에서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퀴어문화축제의 올해 슬로건은 “퀴어예찬”이라, 이 슬로건에 맞춘 전시회를 구상하고 있고요.
그래서!! 함께 기획하고 준비할 기획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퀴어락 홈페이지에 실린 소개글을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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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 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퀴어문화축제가 우리를 찾아오네요. ^^
퀴어락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퍼레이드 당일 전시 부스를 기획중이랍니다
올해 제12회 퀴어문화축제 슬로건이 “퀴어예찬”이라고 합니다.
퀴어락은 슬로건에 맞는 전시와 함께 퀴어락을 좀 더 쌍콤 발랄하게 홍보하는 전시를 진행하기 위해
전시 기획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넘치시는 분, 손재주가 있으신 분, 잡일에 자신 있으신 분, 시간 많으신 분, 퀴어락을 사랑하시는 분
함께 모여 멋진 전시를 만들어 보아요 ~
모집 기간은 4월 16일까지이며, kscrcqueer@naver.com으로 신청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다른 궁금한 사항이나 의견이 있으신 분들도 위의 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시 기획단의 1차 회의는 4월 17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에 퀴어락 아카이브실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애타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트랜스젠더에겐 여성구금시설이 안전할까? : 메모

트랜스젠더와 구금시설 논의에서, 트랜스젠더가 머물 구금시설은 어디가 좋을까,라는 논쟁이 있다. 이 논쟁에서 최선은 아니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하지 않은 모든 트랜스젠더는 여성 구금시설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다. mtf지만 호르몬 투여만 했거나 의료적 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 남성 구금시설에서 성폭력 피해를 겪을 위험이 크다고 한다. (ftm은 말할 것도 없고.) 남성 구금시설의 경우, 힘의 위계, 남성성 위계를 규정하는 방법으로 성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여성스러운 게이나 mtf/트랜스여성은 성폭력 피해에 가장 취약하다. 그래서 여성 구금시설이 이들에게 안전하다고 논한다.
하지만 과연 여성 구금시설이 트랜스젠더에게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거나 더 안전할까? 아니, 이런 식의 논의는 정말 안전할까?
여성 구금시설이 더 안전하다는 논의는, 여성은 남성보다 덜 폭력적이라는 지배적 젠더 규범을 근거로 삼는다. 이런 논의는 지배적 여성성과 남성성을 재생산한다는 점에서 다소 위험하다. 미국 자료긴 하지만, 여성 구금시설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의 절반 정도는 교도관이나 공무원이 아니라 구금인이 가해자라고 한다. 물론 이 폭력의 성질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매우 논쟁적이다. 여성의 폭력성과 공격성이 어떻게 구성되고 소비되는가는 매우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니 여기선 생략. 다만 여성이 덜 폭력적이란 가정은 지배 규범적 여성성을 강화한다.
mtf 기준에서 여성구금시설이 안전할 수 있다고 치자. 하지만 ftm에게도 안전할까? ftm에게 남성 구금시설이 더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 여성 구금시설 역시 안전하지 않다는 뜻이다. 이는 여성 구금시설이 여성성을 강화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여성 구금시설은 여성성을 규제하려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여성 구금시설이 ‘다양한’ 젠더 표현을 보장할까? 여성구금시설에서 남성스러움은 처벌의 일종이다. 그래서 ftm에게 여성구금시설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그럼 트랜스젠더 만의 교도소가 따로 있어야 할까? 글쎄…
-간단하게 메모하려고 썼는데, 쓰다보니 써야 할 원고의 일부가 되었다.. 크크. ;;

핸드폰 2G 서비스를 종료한다는데…

KT에서 2G 서비스(010이 아닌 번호, 혹은 010 중 일부)를 6월까지만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7월부터는 서비스를 중단한다네요. 2G 서비스 사용자에게 여러 방식으로 보상을 줘서 3G로 옮기도록 할 계획이랍니다. 아이폰3GS나 넥서스원을 3.5에 24개월 약정으로 기기값 없이 준다는 식이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자신의 번호를 자산으로 생각하는 분들, 정부 정책때문에 일방적으로 번호를 바꿔야 하는 것이 부당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며 절대 번호를 바꾸지 않겠노라고 다짐하는 듯합니다. 물론 이런 의지로 번호를 바꾸지 않는 분만 있는 것은 아니죠. 여러 이유로 바꾸지 않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다 무슨 상관이겠어요.
제가 이 이슈에 관심이 있는 것은 2G서비스 사용자이기 때문입니다. 기기는 5년도 더 지났고요. 지금 핸드폰으로 교환했을 때(‘공짜’폰으로 교환했으니까요) 5-6년은 사용하겠노라고 다짐했죠. 기기 자체를 오래 사용하는 편이기도 하고, 핸드폰에 돈을 들이기 싫거든요. 그러면서도 긴가민가 했는데, 정말 6년째 사용하고 있네요. 지금 핸드폰 상태를 감안하면 아직 1-2년은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계로 쓰고, 알람으로 쓰고, 일정 관리하고, 문자도 하고, 가끔 전화도 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거든요. 배터리 용량도 충분해서 최소 1년은 아무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하네요.
핸드폰 기기 문제는 그렇다고 치고, 지금 사용하는 번호를 좋아하냐고요? 그럴리가요! 핸드폰 번호에 애착 같은 거 없습니다. 사실 지금 번호를 사용한지 좀 오래되어 바꾸고 싶어요. 얼추 1년 전부터 핸드폰 번호를 바꾸고 싶었죠. 그저 귀찮아서 안 바꾸는 것일 뿐. 제가 조금만 더 부지런했다면 벌써 바꿨을 거예요. 흐흐. 바꾼다면 번호자동연결서비스(?, 바뀐 번호로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 같은 거 사용하지 않을 거예요. 인간관계를 한 번 정리하겠다는 의도로 번호를 바꾸는 것인데 자동연결서비스라뇨! 후후후. (그렇잖아도 좁은 인간관계 더 좁아지겠네… 흐.)
그나저나 6월까지로 2G 서비스를 제공한다니, 이제 KT에서 전화가 많이 오겠지요. “고갱님, 6월에 2G 서비스를 종료하니 고갱님 번호를 … 기기보상은 … ” 근데 어떡하나요. 전 모르는 번호는 안 받아요. 결국 연락도 안 되겠네요. 근데 이런 저의 정황을 보면 저 같은 ‘진상’ 고객도 없겠다 싶어요. 번호에 애착이 있어서 바꾸지 않는 것도 아니고, 그저 모르는 번호는 안 받고, 번호 바꾸는 것이 귀찮아서 버팅기는 고객이라니요. 헌법소원이니 하면서 항의라도 하면 협상이라도 할 수 있죠. 협상을 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가 없는 고객이니 회사 입장에선 가장 곤란하겠네요. 크. 그러나 그것은 회사의 입장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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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은 바람이 없었던 건 아니죠. 예전에도 몇 번 스마트폰을 사고 싶다는 글을 적었고요. 근데 요금 문제가 가장 걸려요. 지금 핸드폰비가 월 평균 2만 원이 안 되거든요. 가끔 2만 원이 넘고요. 🙂 근데 스마트폰 요금은 이래저래 다 합하면 4-5만 원은 기본이더라고요. 요금 장벽만 없었어도 벌써 바꿨을지도 모릅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