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순두부로 저녁을 먹겠다는 꿈을 꾸었지만…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충 한끼 때우고 대합실에서 원고 고치려는 중… 계만 거창했다.
너무너무 졸린데 오늘도 늦게까지 원고 작업을 해얄 듯하니… 허허허
그나저나 이번 추석엔 정말 부산에 안 가고 싶다. 언제는 부산에 가고 싶어했느냐만 최근 몇 년간은 그래도 좀 괜찮았다. 하지만 이번 추석은 정말 정말 가기 싫다.
암튼 글 고치자…
집에 가면 밤 12시겠구나…
초당순두부로 저녁을 먹겠다는 꿈을 꾸었지만…
이미 오늘이다. 나중에 강릉에 가야 하는데 아직 원고를 쓰고 있다. 괜찮을까? 어제는 잠든지 2시간 만에 심란한 꿈으로 잠에서 깨어서는 더는 잠들지 못 했다. 그리고 오늘은 늦은(이른?) 시간까지 글을 쓰고 있다. 오늘 혹은 어제가 마감은 아니고 마감은 며칠 더 남았지만 더 이상 내게 남은 시간이 없으니 아침이 오기 전에 어떻게든 마무리해야 하는데… 끄응… 강릉가는 버스에서 쿨쿨 자겠구나. ;ㅅ;
버지니아 울프는 자살하기 전 레너드 울프에게 사랑한다는 편지를 남겼다. 레너드가 버지니아에게 어떤 악덕을 행했는지와 별개로, 버지니아 울프의 편지엔 레너드 울프를 향한 사랑의 진심이 담겨있다. 그러니까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음에도 버지니아 울프는 자살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