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주제, 다른 글 쓰기

비슷한 주제의 글을 두 편 써야 한다. 연말까지 써야 하는 8편 중 가장 분량이 많은 글이다. 근데 이 두 편의 글 주제가 비슷해서 좀 난감하다. 아직은 두 편의 글 주제를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고… 예를 들면, “트랜스젠더와 의학기술의 발달”이란 주제의 글과 “근대 의료기술의 발달과 몸: 트랜스젠더의 성전환수술을 중심으로”란 주제의 글을 비슷한 시기에 써야 하는 상황이랄까? 제목만 좀 다를 뿐 결국 내용은 거의 같다. 다른 시기에 쓴다면 내용이 상당히 다르겠지만 겹치는 시기에 쓰니 내용도 겹친다. 그래서 괴롭다. 심지어 출판사도 같아서 더 난감하달까.

이로 인해 한 편은 이미 썼어야 했는데도 계속 미루고 있다. 두 편의 글을 전혀 다른 내용과 기획으로 구분하기 어려워서. 근데 이제야 간신히 좀 분리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내용으로 쓸 수 있을 거 같다. 물론 어느 정도 겹치지만. ㅠ_ㅠ

이제야 간신히 글을 쓸 수 있겠다 싶으니… 마감이 코앞 oTL…

+
근데 “트랜스젠더와 의학기술의 발달”란 주제는 정말 한 번 정리해야 하는데… 참고문헌은 이미 있다. 한두 편 더 읽긴 해야 하지만.. 나의 아이디어를 추가할 필요는 없고, 기존의 논의를 요약 정리하는 수준이면 충분할 듯한데… 욕심은 관련 주제를 한국어로 쓴 글이 있으면 좋겠다, 정도? 문제는 귀찮다! 후후. ;;;

잡담2

01
내 블로그에 글 좀 쓰고 싶다. -_-;; 블로깅하려고 저녁에 접속하면, 저녁마다 트래픽초과에 걸려 접근을 못 하고 있다. ㅜ_ㅜ 방문자가 많은 건 아니고 특정 아이피에서 과도하게 접근하거나, 블로그에 직접 업로드한 파일을 외부에서 링크한 듯?

02
왜 사형제 존속이 피해자 권리 보호로 얘기 되는 걸까?

03
2010 연세대학교 제12회 여성제 <몸이 없어졌다>가 열린다고 합니다.
일시: 2010.09.27.-2010.09.29.
장소: 연세대학교 곳곳;;;

자세한 건 첨부하는 웹자보와 블로그 http://nobody2010.egloos.com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

잡담:

01
이번주는 수요일만 지나면 좀 여유가 생길 줄 알았다. 아니다.

수요일까지 내년도 공과금과 냥이 밥값을 보장 받기 위한 프로포절을 제출하면, 목요일에 반차공 포럼에 가려고 했다. 근데 목요일엔 동거 중인 아기냥이를 병원에 데려가야 할 듯하다. 아가냥이 방광염인지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린다. 물만 많이 먹여도 괜찮다는데… 암튼 아기가 아프니 걱정이 태산이다. 자꾸 울고 싶다.

그러고 나면 금요일에나 퀴어락 사무실에 갈 수 있을 듯하다. 에잉… 극장에도 가야 하는데… ㅠ_ㅠ

02
일터에서 주말에 뭐했냐고 물었다. 머리 속에 지나간 지난 주말 일정은, 프로포절 준비했고, 웹서핑 좀 했고, 퀴어락 회의 했고, 프로포절 초고 작성했고, 남성성 원고 아이디어 약간 냈고… 하지만 입 밖에 나온 대답. “고양이랑 빈둥빈둥 놀았어요.”

아, 정말 그냥 빈둥빈둥 놀 수 있으면 좋겠다. 흑.

03

하지만 신해영이 <<윤리학교과서>>에서 “나쁜 법이라 해도 국가 법률에 대한 절대 복종은 국민의 첫째 의무”라고 못박을 정도로 계몽주의자들에게 “복종”과 “통제”는 핵심적인 개념들이었다.
-박노자, 28쪽.

그래서 한국의 논술문제 주요 예시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을 자주 인용하는 걸까?
뭐, 암튼 한국은 법치주의국가니까. 😛

04
확실히.. 월급을 많이 주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생활은 어려워도 즐겁다.

05
유섹인 기획 <10대의 섹스, 유쾌한 섹슈얼리티 – 섹슈얼리티 강의 세 번째>가 나왔습니다. http://goo.gl/iQgp
매우 특수한 의미에서 초도 한정판입니다. ㅠ_ㅠ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고하시고…
제목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전 구글 검색을 사용해서 몰랐는데, 다음이나 네이버로 검색했더니… 19금 인증을 요구하네요. ;ㅅ;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