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사진 놀이

관련 글: 고양이 놀이? by 키드
직접 해보실 분은 여기로

키드님 블로그에서 이름을 입력하면 자신과 비슷한 고양이 캐릭터가 뜬다는 걸 보고, 루인도 망설임 없이 입력했다. 루인은 고양이가 좋으니까. 후후. 키드님처럼 예쁜 고양이가 나올 걸 기대하면서, “루인”

헉… 이거 너무 똑같잖아ㅠ_ㅠ 좀 미화시켜도 좋을 것을, 이렇게 똑같이 나오다니ㅠㅠㅠㅠㅠ
그래서 다시, 영어로 “ruin”

이렇게 나온다. 그리하여 오기 발동. 현재의 법률상 이름을 입력하니

다시, 과거의 법률상 이름을 입력하니

이 마지막 아해가 인상적인데, 한 편으론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형상이고 다른 한 편으론 술 취해서 비틀거리고 있는 형상이렸다. -_-;;

그나저나 웹포스터를 제외하고 이미지가 등장한 글은 참 오랜만인 듯 하다.

철지난 경험/비경험

쑥 블로그에서 보고 재밌어서 퍼왔는데, 문득 키드님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단 걸 깨달았다. 찾아보니 거의 1년은 된 거라는-_-;; 근데 키드님의 것과 쑥의 것이 살짝 다른 것도 있네요.

[#M_ 읽기.. | 접기.. |
001.입원
002.골절
003.헌혈
004.실신
005.결혼
006.이혼
007.샤브샤브
008.식용달팽이
009.도둑질
010.여자를때림
011.남자를때림
012.취직
013.퇴직
014.전직
015.아르바이트
016.해외여행
017.기타
018.피아노
019.바이올린
020.안경
021.렌즈
022.오페라감상
023.텔레비전출연
024.파친코
025.경마
026.럭비
027.라이브출연
028.미팅
029.만화방
030.오락실
031.유화
032.에스컬레이터역주
033.마라톤
034.자동차운전
035.오토바이운전
036.10kg이상감량
037.교통사고
038.전철틈사이추락
039.세뱃돈을주다
040.도스토예프스키
041.괴테
042.10만원이상줍다
043.10만원이상잃어버리다
044.금발
045.귀걸이
046.500만원이상쇼핑
047.대출
048.러브레터받음
049.키스
050.선거투표
051.개,고양이기름
052.유체이탈
053.전생의기억
054.요가
055.A/S재설치
056.보이스채팅
057.선생님에게맞다
058.복도에서있는벌받기
059.임산부에게자리양보
060.남의아이꾸짖기
061.코스프레
062.동거
063.2미터이상에서추락
064.거지
065.학급위원
066.문신(헤나)
067.헌팅
068.역헌팅
069.몽고반점
070.비행기
071.디즈니랜드
072.삥뜯기
073.스키
074.스노보드
075.서핑
076.고백
077.동성으로부터고백받다
078.중퇴
079.재수생
080.괴롭힘
081.괴롭힘당함
082.필름끊김
083.음주운전
084.결혼식에출석
085.장레식에출석
086.부모님사망
087.상주
088.보증인
089.유령을보다
090.UFO를보다
091.선생님을때림
092.부모를때림
093.범죄자를잡다
094.케이크를굽다
095.비틀즈
096.흉터
097.사이트운영
098.식중독
099.장난전화
100.컴퓨터바이러스
101.경찰차타봤다
102.경찰소방문
103.구급차
104.88열차
105.치마들추기
106.의사놀이
107.룸서비스
108.파이널판타지
109.화장실에갇히다
110.조난
111.사기당함
112.재판소
113.호출기
114.홀로노래방
115.혼자불고기
116.혼자여행
117.해외사이트에서통신판매
118.바둑
119.장기
120.마작
121.벌에쏘이다
122.사격
123.번지점프
124.스카이다이빙
125.시험0점
126.10만원이상당첨
127.마약
128.사랑니
129.옥션
130.노래방데이트
131.국제전화
132.100명앞에서연설
133.남장,여장
134.시사회
135.스포츠신문
136.전학
137.영어회화교실
138.테니스
139.승마
140.격투기
141.유치장
142.형무소
143.원거리연애
144.설탕,소금착각
145.양다리
146.수혈
147.실연
148.해고당함
149.신문에사진이걸리다
150.골프
151.배낚시
152.50만원이상빌려주다
153.버려진개,고양이를줍다
154.가정교사를하다
155.표창되다
156.노인에게자리양보
157.소총으로총격당함
158.나이트
159.음료수보다커피

뭐가 경험이고 뭐가 비경험인지는 대충 짐작하실 듯. 자세한 설명을 적고 싶었지만 참았다는. 낄낄. 알아서 상상하세요. 케 케 케_M#]

당혹스러움2

어제 밤이었나, 리퍼러로그 놀이를 하는 중이었다. “트랜스젠더”로 검색한 페이지를 훑어보다가, 뭔가 걸렸다. 그리고 그 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허걱. 그건 루인이 쓴 글이었다. 어딘가 기고한 글은 아니었다. 낯설지 않은 편집에 “루인”이란 이름도 등장하는 전형적인(그러면서도 무성의하게 쓴) 루인의 글.

처음엔 [Run To 루인]에서 그 글을 퍼간 건가, 하는 걱정을 했다. 그래서 [Run To 루인]에서 그 글을 찾았는데, 없었다. 로그인을 하고 찾았음에도 그와 같은 글이 없었기에, 루인이 쓴 적도 없는데 루인이 쓴 글인가, 싶었다. 켁. 하지만 분명 루인이 편집한 내용이고 루인의 문체인데 도대체 어디에 쓴 건가 싶어 한참을 고심했는데, 아악! 불현듯 수업게시판에 쓴 글임을 깨달았다. -_-;;;

그 수업게시판은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기에 검색에 걸리는 건가 했다. 그런데, 확인했지만 검색에 걸리진 않았다. 그 카페가 있는 사이트부터 시작해서 어지간한 사이트를 다 검색했지만 그 게시물은 걸리지 않았다. 아, 그럼 그 수업을 들은 누군가가 그 글을 펐다가 어떻게 유통된 건가 -_-;;; 하지만 그렇게 유통할 만한 글이 아닌데ㅠ_ㅠ

처음엔 그 글을 게시한 블로거에게 뭔가 말을 할까 했다. 역시나 귀찮은 건 안 하는 루인이기에 아무 말 하지 않기로 했다. -_-;; 인터넷에 공개하는 순간 어떤 형태로건 유통되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그 글을 누군가가 유통한다는 건, 좀 당황스러운 일이다. 동시에 정보의 유용성이란 것이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를 읽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일테면 그 글은 무려 6개월 전에 쓴 글이기에, 루인에겐 진부한 내용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그 진부함’이 필요한 내용일 수 있다는 것. 따지고 보면 공부를 한다는 것 역시 이런 맥락에 있잖아. 지금 너무 익숙하게 사용하는 내용들(근데 루인이 익숙하게 사용할 정도로 아는 게 있는지 모르겠다, 도무지 안 떠오른다 ㅠ_ㅠ)도 그 내용을 익히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했듯.
(일테면 이런 일도 있으니까.)

#
이렇게 검색하다가 우연히, 모 영화 감상문을 쓰며, 루인 블로그를 참고문헌 혹은 인용문헌으로 올린 리포트가 있음을 알았다. 어떻게 인용했나, 궁금하지만 유료사이트라 관뒀다. 하지만 읽을 수 있다면 읽고 싶은 바람은 있는데, 어떤 식으로 어떤 맥락 속에서 인용했는지, 어떤 식으로 해석했는지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혹시나 그 리포트를 쓰신 분은 이 글을 읽으시려나? 아님 정작 그 글을 쓴 분은 모르는 상황에서 유통되고 있는 건가? -_-;;